박명수가 라디오에서 택배 파업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청취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오늘 25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가 출연했다.
이날 전민기 팀장은 히어로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히어로가 많아도. 제 마음속 히어로 1위는 누군지 아시죠? 박명수 씨입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명수는 "부담스럽네요"라며 말을 줄였다. 이후 브리트니 스피어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어 박명수는 "이번 키워드가 관심이 많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민기는 키워드 '택배파업'에 대해 말을 꺼냈다. 전민기는 "택배비가 개당 170원 정도 오른다. 저는 택배비가 오르는 것보다 기사님들의 처우가 좋아지길 바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박명수는 "기사님들 입장에서 보면 물류도 하고, 배달도 하는데 그걸 어떻게 다 하냐. 뉴스 보면 그걸 기사님들이 직접 챙겨서 가져가신다, 그걸 어떻게 합니까 힘들어서"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요구할 거 잘 요구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전민기 역시 "170원이 우리한테나 기업에나 큰 부담이 없다. 저도 KBS에서 힘 좀 더 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무슨 정신나간 소리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명수는 "(택배기사님을) 부모님보다 더 자주 만난다. 하루에 두번씩 만난다. 거의 가족 아니냐"라며, "기사님들이 안전하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배송이 잘 되어야 회사도 잘 돌아간다."라고 일츰을 더했다. 이에 전민기도 "기사님들이 과로로 쓰러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라며 "택배량이 많으면 많을 수록, 더 기사님들이 이득을 가져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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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명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