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디펜딩 챔피언의 자부심을 갖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돌입한다.
울산 현대는 오는 26일 밤 11시 태국 방콕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1차전 비엣텔FC와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ACL에서 우승한 울산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울산이 첫 번째로 만나는 상대는 베트남의 비엣텔이다.
경기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과 윤빛가람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 챔피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라며 “집중하고 헌신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번 조별 예선 스케줄이 쉽진 않겠지만, 집중해서 조별 예선에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울산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25/202106251809771834_60d59def2bdbe.jpg)
윤빛가람 역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겠다. 첫 경기가 중요한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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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ACL 챔피언이 어떤 의미인 줄 알고,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대회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변수도 있고, 상대도 다르지만 지난해의 경험을 살려서 올해도 우승에 도전하겠다”라며 챔피언으로서 부담감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을 때와 비교해 선수 구성이 바뀌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주니오 선수가 이적을 했고,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왔다”라며 “우승을 경험했던 여러 선수들이 있다. 지난 시즌 MVP를 수상했던 윤빛가람도 있다. 그런 경험을 잘 살려 팀으로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윤빛가람 역시 “나간 선수도 있고, 들어온 선수도 있다. 작년이랑 크게 다를 것 같지 않다”라며 “지금 선수들끼리 어떻게 경기를 준비할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으로 함께 임해서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윤빛가람은 “작년 MVP를 받았지만 팀이 우승을 했고, 팀이 잘해줬기 때문에 내가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우선 팀적으로 잘 하는 게 목표다. 팀으로 좋은 성적이 난다면, 상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팀 승리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우승을 위해서 첫 경기 승리를 강조했다. “첫 경기는 말하지 않아도 중요한 경기다. 첫 경기 상대인 베트남 팀은 여기 태국 현지 문화에 익숙한 팀”이라며 “선수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계속 방에 있으면서 식사도 각자 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잘 이겨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겠다”라 말했다.
![[사진] 울산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25/202106251809771834_60d59defafd87.jpg)
끝으로 홍명보 감독은 ”좋은 경기,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팬들에게 승리를 약속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