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뮤직뱅크'에서 상반기결산 1위를 차지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이하 뮤뱅)'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과 오마이걸 아린의 진행 아래 2021년 상반기 결산 특집이 꾸며졌다.
6월 4주 차 1위 후보로는 방탄소년단 '버터(Butter)'와 세븐틴 '레디 투 러브(Ready To Love)'가 맞붙었다. 이 가운데 세븐틴이 1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뮤뱅'은 상반기결산으로 꾸며져 시작부터 시선을 모았다. MC 수빈과 아린이 각각 할리퀸과 '킹스맨' 분장을 선보이며 빌런과 히어로로 나뉜 콘셉트를 선보인 것. 이에 뉴이스트, 김우석, 오마이걸, 브레이브걸스, 있지(ITZY)가 히어로 팀으로, NCT드림, 강다니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이 빌런 팀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중에서도 올해 상반기 1위를 차지했던 히트곡들로 꾸민 커버 무대가 돋보였다. 오마이걸이 아이유의 '라일락'으로 커버 무대를 장식한 것. 평소 아이유와 오마이걸 모두 서로의 팬을 자처하며 돈독함을 자랑했던 만큼 오마이걸이 재해석한 '라일락'의 무대가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오마이걸은 히트곡 '던 던 댄스'를 '킹스맨' 속 등장인물처럼 슈트를 입고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NCT드림은 상반기에 선보였던 히트곡 '맛'과 함께 신곡 '헬로 퓨처'를 최초 공개했다. 강렬한 비트의 '맛'에 이어 청량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헬로 퓨처'까지 극과 극의 변화가 탄성을 자아냈다. 더불어 뉴이스트는 상반기 히트곡 '인사이드 아웃'을 영화 '맨 인 블랙' 속 요원으로 변신한 채 꾸몄다.

여기에 제시와 현아의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이어졌다. 제시가 '어떤 X'으로, 현아가 '아임 낫 쿨(I'm Not Cool)'로 연이어 무대에 선 것. 두 사람은 실제 가수 싸이가 이끄는 소속사 피네이션에서 한솥밥을 먹는 터. 독보적인 음악색과 매력을 장착한 두 사람의 컬래버레이션이 '뮤뱅' 상반기결산 특집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충분했다.
더불어 이날 '뮤뱅'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데뷔곡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로 데뷔 스테이지를, 있지는 '달라달라'와 '마피아 인 더 모닝'을, 스테이씨와 에스파는 커버댄스 바람을 불러 온 각 팀의 히트곡 'ASAP'와 '넥스트 레벨'로 무대를 장식했다. 또한 브레이브걸스는 히트곡 '롤린'과 신곡 '치맛바람'을 선보여 역주행에서 정주행 신화로 인기 변화를 실감케 했다.
이밖에도 이날 '뮤뱅'에서는 김우석, 강다니엘, 엔하이픈 등이 출연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