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KT, 디알엑스 가볍게 꺾고 연패 탈출… 디알엑스 '5연패 수렁'(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6.25 18: 39

 끈끈한 경기력을 선보인 KT가 디알엑스를 제물 삼아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2연패를 끊은 KT는 시즌 2승(3패, 득실 +1) 달성과 함께 5위에 올라섰다. 디알엑스는 개막 후 5연패에 빠지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1세트에서 KT는 조합의 화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KT의 성장은 9분 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협곡의 전령’ 근처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KT는 깔끔하게 대승을 거두고 스노우볼의 발판을 만들었다. 디알엑스의 비효율적인 움직임은 계속됐다. 16분 경 디알엑스는 미리 자리를 잡은 KT가 두번째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이후 KT는 수많은 난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디알엑스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디알엑스는 25분 경 ‘내셔 남작 버프’를 빼앗긴 후 도미노처럼 무너졌다. 결국 KT는 29분 경 열린 전투에서도 잘 성장한 이즈리얼-세트를 앞세워 승리한 뒤, 가볍게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KT는 봇 라인 득점과 함께 서서히 기세를 잡아나갔다. 서서히 디알엑스를 갉아먹은 KT는 17분 경 결정적인 펀치를 날렸다.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싸움을 연 KT는 3명을 요리하고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운영상 이점을 만든 KT는 승리를 향해 진군했다.
23분 경 KT는 ‘도란’ 최현준의 케넨의 이니시에 이어 ‘도브’ 김재연의 세트가 마무리 일격을 날리면서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바람 드래곤의 영혼’까지 얻어 변수는 거의 사라졌다. KT는 30분 경 다시한번 최현준의 케넨이 디알엑스의 진영 뒤로 상륙하면서 ‘장로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하고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KT는 안전하게 ‘내셔 남작 버프’까지 획득한 뒤 적진으로 진격했다. 결국 KT는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33분 만에 2세트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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