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허훈이 아버지 허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5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농구선수 허훈이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아버지 허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허훈은 다리 마사지를 하고 아버지 허재의 경기를 보며 공부를 시작했다. 허훈은 "저런 건 진짜 어려운 스텝인데 다시 봐야겠다"라고 말했다. 허훈은 "아버지는 넘사벽이다. 어느 선수든 아버지를 놓고 비교해달라는 건 욕해달라는 뜻이다. 아버지는 말도 안 되는 분이다. 오죽하면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셨겠나. 아버지는 비교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훈은 "그렇다고 롤모델도 아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 모습을 본 무지개 회원들은 "저런 모습이 멋있다"라고 말했다. 허훈은 "지금은 제 스타일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허훈은 자신의 활약을 모아둔 영상을 보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허훈은 "내가 봐도 멋있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전현무는 "저 말만 안하면 더 좋을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훈은 "가끔 가다 우울하고 농구가 안될 때 내 영상을 찾아서 본다. 엔돌핀 같은 존재"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허훈은 잠시 쉬다가 야식으로 피자를 주문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루종일 다이어트를 한다고 식단을 조절했던 허훈의 말이 무너지는 순간, 허훈은 "콜라는 먹지 않겠다"라고 미뤄둔 후 피자와 치즈 스파게티를 즐기며 행복해했다.

허훈은 맥주까지 꺼내 마셨다. 이 모습을 본 허재는 "너 엄마한테 혼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훈은 "맥주는 어후 좋더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행복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훈은 비장의 카드라며 맥주, 사이다, 토마토 주스를 꺼냈다.
허훈은 맥주, 사이다, 토마토 주스를 섞어 맥사토를 완성했다. 허훈은 "맥주, 사이다, 토마토를 1대 1대 1로 섞으면 마지막에 토마토의 단맛이 들어온다. 맛이 기똥차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훈은 "저걸 아버지한테 배웠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허재는 "너는 그걸 왜 따라하냐. 너 엄마가 보면 큰일난다"라고 말했다.
허훈은 하루를 마감하며 "이렇게 먹을거면 그냥 집에서 밥을 먹을 걸 그랬다. 오늘도 내 자신에게 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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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