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산이 부서진 벽에서 유진의 시체를 발견했다.
25일에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3'에서는 유동필(박호산)이 헤라팰리스 분수대 벽을 부신 후 그 안에서 오윤희(유진)의 시체를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날 오윤희는 유동필을 찾아가 주해인의 친모인 김미숙이 살해된 배경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유동필은 함구했고 이 모습을 주단태가 목격했다. 주단태(엄기준)는 오윤희가 자신의 과거를 파헤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오윤희의 뒷조사를 시작했다.
백준기(온주완)는 심수련(이지아)에게 "천서진(김소연)이 눈치 챈 것 같다. 수배전단지를 봤다"라고 말했다. 심수련은 "주단태한테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을 거다"라고 말했다. 백준기는 심수련에게 로건리의 사건 조사를 물었다. 이어 백준기는 과거 심수련을 봤던 이야기를 전했다. 백준기는 "수련씨 아버님이 우리 아버지를 믿고 좋아하셨다"라며 "그때도 수련씨 참 예뻤다. 어릴 때처럼 웃었으면 좋겠다. 주단태는 나한테 맡겨라"라고 말했다.

주단태는 오윤희를 찾아갔다. 주단태는 "유대표한테 쓸 데 없는 얘길 하는 오윤희를 봤다"라며 "입조심해라"라고 경고했다. 이에 오윤희는 "유대표님이 억울한 게 많은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단태는 "남의 돈으로 잘 살고 있으면 네 딸이랑 찌그러져 있어라"라고 말했다.
주단태는 "로건 돈 10조를 먹으려고 로건을 죽인 거 였나"라고 물었다. 이에 오윤희는 "궁금하냐. 내 말 잘 들으면 10조의 행방을 알려주겠다"라며 "미국에서 낳은 수련언니의 쌍둥이 아이를 어쨌냐. 주해인이랑 바꿔치기 한 설아 말고 한 명 더 있었잖아. 수련언니는 그 아이가 죽은 줄 알지만 그 아이는 살았다. 네가 어떻게 한 거냐. 설아처럼 그 아이를 죽였냐"라며 "주해인의 엄마도 설마 당신이 직접 죽인 거냐"라고 소리쳤다.
오윤희는 로건리(박은석)로부터 심수련이 쌍둥이를 가졌다고 들었다. 과거 심수련은 전 남편을 괴한에게 잃었고 쌍둥이를 낳았다. 심수련은 한 아이는 낳고 한 아이는 죽었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사실 두 아이 모두 살아있다는 것.

로건리는 "한 아이는 미국에서 건강하게 태어났고 또 다른 한 아이는 1.4kg 약하게 태어나서 한국으로 보내진 아이가 우리 설아였다"라며 "건강하게 태어난 그 아이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단태가 손을 쓴 것 같다. 그 아이를 찾는데 돈을 다 써도 좋다"라고 말했다. 오윤희는 "그 아이를 찾아서 내가 직접 수련언니한테 데려다 줄 거다"라고 맹세했다. 주단태는 "오윤희 도대체 어디까지 아는 거냐. 설마 그 아이가 살아있다는 사실까진 모르겠지"라고 홀로 말했다.
이날 오윤희는 주석경과 주석훈, 심수련의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고 주석경이 심수련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윤희는 이 사실을 말하기 위해 심수련을 찾아가던 중 진분홍이 하은별을 납치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따라갔다.
주단태는 진분홍에게 오윤희를 자신의 별장으로 오게 하라고 말했다. 오윤희는 별장에 도착해 재빨리 진분홍의 차를 탔고 하은별을 데려가려 했다. 하지만 주단태가 이를 추적했고 오윤희를 벼랑 끝으로 내몰며 위협했다.
한편, 이날 유동필은 헤라팰리스 분수대 벽을 부셨다. 그리고 그 안에서 시체를 발견했다. 유동필은 "오... 오윤희"라며 시체가 오윤희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그때 주단태가 등장했고 주단태는 "뭘 그렇게 놀라시냐. 살인자 유동필씨"라고 말해 또 다른 악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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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펜트하우스3'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