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41)의 공항패션 일정이 갑작스럽게 취소했다. 코로나19 여파다.
한예슬의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예슬의 제주 출국 스케줄이 취소됐다”며 “한예슬의 제주도 광고 촬영이 코로나19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급작스레 변동됐다. 28일 공항 패션 일정도 취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오랜만에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로 생각했으나 아쉽지만 다음으로 기약 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한예슬과 소속사 측은 유튜브를 중심으로 제기된 각종 논란을 일축하며,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들을 고소하기로 했다.

이날 한예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은 “의뢰인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모욕적인 표현을 일삼는 유튜브 채널은 물론 이와 유사한 내용을 포함한 도를 넘는 악의적인 게시글과 댓글 작성자들에 대해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예슬도 법률대리인과 함께 자신의 입장문을 내며 “사실 관계를 알려드릴수록 입에 담지도 못 할 말들이 매일 영상으로 전파되고 또 자극적인 문구들로 기사화 돼 지극히 사생활이고, 심지어 허위사실인 내용이 퍼지는 모습을 보면서 끝까지 대응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룸살롱, 마약, 이제는 탈세까지…여자로서 수치스럽고 저주에 가까운 얘기들이 내 이름 뒤에 평생 따라붙게 되고 죄인처럼 살아가야 하는 내 미래에 대해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어 안전한 침묵보다 침묵하지 않는 쪽을 선택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예슬은 “앞에 나서지 않는 제보라는 이름이, 사실 확인이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실과 같은 의미로 쓰이는 게 맞나. 한 사람의 인생을 당당하게 짓밟는 자격은 누구에게 부여받은 것이냐”라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예슬은 최근 공개한 10살 연하 남자친구를 자신의 회사에 직원으로 채용해 의혹이 벌어진 대해서는 “내 사업체의 직원이 맞다”면서도 “내가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고, 내가 하는 일에 도움받고 싶어 직원으로 제안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자동차를 법인 명의로 산 것과 관련, “탈세라고 볼 수 있는 비용 처리를 진행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적극 해명했다.
앞서 기자출신 유튜버는 한예슬이 마약을 투약했으며 그녀의 남자친구가 일명 ‘호빠’ 출신이라는 등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예슬은 SNS를 통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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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한예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