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김구 서거일에 부조 작품 기증..10년째 꾸준한 선행ing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6.26 13: 07

배우 송혜교가 10년째 서경덕 교수와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26일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김구 서거일을 맞아 중국 가흥의 '김구 피난처'에 김구 대형 부조작품을 기증해 화제를 모았다. 
'전 세계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기증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기증은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 중국 상하이의 윤봉길 기념관 등에 이어 다섯 번째다. 

2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혜교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서 교수는 "김구 서거일을 맞아 김구 선생의 역사적인 업적을 국내외로 다시금 알리기 위해 부조작품을 기증하게 됐다"며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10년 간 서경덕 교수의 기획과 송혜교의 후원으로 역사적인 기념일 때마다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27곳에 꾸준히 기증을 해 왔다. 
2012년에는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 발간 참여를 했으며, 그 해 4월에는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청사와 윤봉길 기념관, 8월에는 중국 충칭 임시정부청사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했다. 2014년에는 항주 임시정부청사와 미국 LA 도산 안창호 하우스, 미국 필라델피아 서재필 기념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며 국내외 방문객 유치에 힘썼고, 2015년과 2016년에는 미국 뉴욕 독립 운동 거점지인 뉴욕한인교회부터 캐나다 최대 박물관인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ROM), 일본 우토로 마을까지 한글 안내서 제작비용을 전액 후원했다.
또한 2017년 삼일절과 광복절에는 각각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도쿄 편’ 1만 부,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교토편’ 안내서 1만 부를 제작 및 배포했다. 2018년에는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 안내서’를 한국어와 일어로 제작해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도쿄 시내 민박집 10곳에 1만부를 기부했고,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열사기념관’에 부조 작품에 이어 대형 한글 간판(나무) 및 안내판(동판)을 기증했다. 
이외에도 윤봉길 의사 의거일을 맞아 상하이 윤봉길기념관에 윤 의사 부조작품을 전했고, 광복절에는 중경임시정부청사에 한글 안내서 1만부, 한글날에는 일본 우토로 마을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2019년에는  2·8 독립선언의 의미를 담은 안내서 1만부를 제작해 일본 도쿄 시내 민박집 10곳에 배포했고, 지난해에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에 한글 안내서와 일본 우토로 마을에 대형 안내판,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파리편'에 관한 안내서 1만부,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김좌진 장군 대형 부조작품을 기증했다.
올해에도 삼일절을 맞아 LA한국문화원에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LA편'에 관한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맞아 중국 창사임시정부청사에 한국어와 중국어로 된 안내서 1만부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송혜교는 매해 꾸준한 선행으로 우리 역사 알리기에 동참하며 진정한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바. 이들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송혜교는 SBS 새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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