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에릭센의 부재에도 하나로 뭉쳐 8강행을 이뤄냈다.
덴마크는 2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16강전 웨일스와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에이스 에릭센이 쓰러졌지만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던 덴마크는 멋진 경기력으로 대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들은 8강전에서 네덜란드-체코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27/202106270242775370_60d76c82f1f42.jpg)
이날 덴마크는 러시아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라인업을 비슷하게 유지했다. 브레이스웨이트-돌베르-담스고르-메흘레-델라니-호이비에르-라슨-베스테르고르-키예르-크리스텐센-슈마이켈이 출전했다.
웨일스 역시 베일을 축으로 무어-제임스-램지-앨런-모렐-데이비스-로든-메팜-로버츠-워드 등의 베스트 11을 모두 출격시켰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하지만 점점 덴마크가 주도권을 잡아갔다. 결국 전반 26분 에릭센을 대신해서 기회를 얻고 있는 2000년생 담스고르의 패스를 받아 돌베르가 선제골을 터트렷다.
선제골을 내준 웨일스 입장에서 치명적인 악재가 터졌다. 전반 37분 로버츠가 무리한 패스를 받기 위해 뛰다가 허벅지를 잡고 끄러져서 윌리엄스와 교체됐다. 전반은 그대로 덴마크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은 더욱 일방적이었다. 덴마크는 후반 4분 브레이스웨이트의 컷백 이후 돌베르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몰아치던 덴마크는 후반 43분 메흘레, 후반 추가시간 브레이스웨이트가 연달아 골을 터트리며 웨일스를 완벽하게 무너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덴마크의 4-0 완승으로 매조지어졌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