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오스트리아에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 8강 진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6.27 07: 35

이탈리아가 오스트리아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16강전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A매치 3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한 이탈리아는 8강전에서 벨기에-포르투갈의 승자와 격돌한다. 이탈리아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중원 조합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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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피나졸라가 부지런히 오버래핑하며 상대 수비진을 공략했다. 인시네-베라르디의 움직임 이후 이어지는 슈팅이 위력적이었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0-0으로 시작한 후반도 골은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후반 19분 오스트리아는 알라바의 크로스 이후 아르나우토비치의 마무리로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다급해진 이탈리아는 지친 베라티-바렐라 대신 로카텔리-페시나를 투입하며 중원 조합 자체에 변화를 줬다. 이어 공격진에서도 임모빌레-베라르디 대신 벨로티-키에사가 나섰다.
하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정규 시간 90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두들기던 이탈리아는 후반 마침내 결실을 만들었다. 연장 전반 4분 스피니졸라의 패스를 키에사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연장 전반 종료 직전 벨로티의 패스를 받은 페시나가 왼발로 추가 득점하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2-0으로 벌렸다.
오스트리아는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샤우프-그레고리치를 동시에 투입했다. 그들은 연장 후반 8분 칼라이지치가 다이빙 헤더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남은 시간 1골을 추가하지 못하며 경기는 이탈리아의 2-1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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