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대표팀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8, 인터 밀란)가 넘치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루카쿠는 오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16강전을 앞두고 가진 27일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세계 최고 공격수 수준이라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28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루카쿠는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묘사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들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해리 케인(토트넘)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들을 월드클래스라고 한다. 나도 항상 좋은 폼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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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나는 지난 2년 동안 그냥 좋은 폼이었다고 보고 않는다. 그 그룹에 속해 있다. 그 수준에 있다"고 자화자찬했다. 실제 루카쿠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러시아와 첫 경기에서 멀티골로 3-0 승리를 이끌었고 2-0으로 이긴 마지막 핀란드와 경기에서는 쐐기골로 승리에 기여했다.
실제 이번 대회 3골을 기록 중인 루카쿠는 5골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레반도프스키와 같은 득점이고 프랑스 대표 벤제마보다 많은 골이다. 더욱이 이번 대회서 침묵하고 있는 케인보다 월등한 상태다.
또 루카쿠는 이번 시즌 인테르에서 44경기에서 총 30골을 넣고 10도움을 기록, 인테르가 2010년 이후 11년만의 세리에 A 우승 감격을 누리는 데 힘을 보탰다.
루카쿠는 앞서 같은 리그에서 경쟁했던 호날두에 대해 "같은 리그에서 호날두 같은 선수와 경쟁하는 것은 동기부여가 된다"면서도 "내가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많이 발전했고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호날두는 내가 가진 힘과 골문 쪽으로 등진 채 연계하는 능력을 갖고 싶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그는 "호날두가 세리에A 득점왕 타이틀을 획득한 것은 인정지만 나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나에겐 우승 타이틀이 더 중요했고, 그것이 목표였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