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서 단 1경기' 산초, "출전 자체로 특별, 기회 오면 능력 보여줄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6.28 08: 02

제이든 산초가 유로 2020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더 많은 기회를 받길 바라고 있다. 
잉글랜드는 오는 30일(한국시간) 새벽 1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16강 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기록해 D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무실점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2골 밖에 넣지 못한 빈공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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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한 가운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 기용으로 인해 비판을 받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선수인 산초를 이번 대회 단 1경기 밖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그마저도 후반 39분에 교체 투입해 추가시간까지 포함해 10분 남짓을 뛰게 했다. 
정작 산초 본인은 출전 자체에 의미를 뒀다. 산초는 팟캐스트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첫 경기에 출전한 것은 내게 분명 특별하다. 절대 잊지 못할 일이다”라고 밝혔다. 2000년 출생인 산초에겐 유로 2020이 자신의 첫 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이다. 
그럼에도 산초는 더 많은 기회를 원하고 있다. “앞으로 경기에서 더 많은 시간을 뛰었으면 좋겠다. 시간을 갖고 기회가 온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초는 치열한 경쟁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경쟁은 모두를 돕는다. 경쟁이 없다면 그냥 떠밀려 갈 수 있고, 발전하기 위해 봐야할 것을 못 보게 된다”라며 “이곳에서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라고 말했다. 
독일과 경기에서 산초의 활약을 기대할 부분이 분명하다. 산초가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분데스리가를 주름 잡았기 때문이다. 산초는 ”독일의 꽤 많은 선수들을 알고 있다. 매주 그 선수들과 뛰었고, 국가대표팀에서 보는 것도 흥미롭다. 만약 내가 뛴다면 선수들이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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