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아자르 원더골' 벨기에, 포르투갈 1-0 제압하고 8강 진출 [유로 2020]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6.28 05: 55

벨기에가 토르강 아자르의 빨랫줄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을 무너뜨렸다.  
벨기에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16강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벨기에는 이번 대회 4연승을 질주하며 16강을 통과했다. 벨기에는 8강에서 이탈리아를 만난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은 벨기에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사진] 2021/6/28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벨기에는 3-4-3으로 경기에 나섰다. 로멜루 루카쿠, 에당 아자르, 케빈 데브라위너, 악셀 비첼, 유리 틸레망스, 토르강 아자르, 토마 뫼니에, 얀 베르통언, 토마 베르마엘렌, 토비 알더웨이럴트, 티보 쿠르투아(GK)가 출전했다. 
포르투갈은 4-3-3으로 맞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디오고 조타,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무티뉴, 주앙 팔리냐, 헤나투 산체스, 하파엘 게헤이루, 후뱅 디아스, 페페, 디오구 달롯, 후이 파트리시우(GK)가 선발로 나섰다. 
포르투갈이 전반 6분 먼저 기회를 만들었다. 조타가 좋은 슈팅을 만들었다. 산체스의 전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10분엔 벨기에가 포문을 열었다. 에당 아자르가 루카쿠와 패스를 주고 받은 후 슈팅을 때렸으나 높이 뜨고 말았다. 
전반 25분 호날두가 골문으로부터 20m 떨어진 지점에서 강력한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예리한 코스로 뻗어나갔지만 쿠르투아가 선방했다.
벨기에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르강 아자르는 전반 42분 페널티박스 바깥 왼쪽 부근에서 뫼니에의 패스를 받았다. 토르강은 강력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2021/6/28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벨기에는 후반 초반 악재를 맞았다. 전반 막판 태클을 당해 이상을 느낀 데브라위너가 교체 아웃됐다. 후반전에도 그라운드를 밟긴 했지만 3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포르투갈은 후반 10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무티뉴와 실바가 빠지고 주앙 펠릭스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투입됐다. 
후반 13분 포르투갈이 호날두의 개인 능력을 앞세워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호날두는 개인 돌파 후 달롯과 공을 주고 받았다. 이후 중앙에 공을 내줬고, 조타가 슈팅까지 만들었다. 조타의 슈팅은 높이 뜨고 말았다. 
후반 27분 포르투갈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호날두가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이 수비벽에 맞았다. 
후반 30분경 경기가 과열됐다. 루카쿠가 팔리냐에 파울을 당하며 쓰러졌다. 이후 경기를 이어간 토르강 아자르를 향해 페페가 거친 파울을 저질렀다. 
후반 37분 포르투갈이 코너킥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만들었다. 공격에 가담한 디아스가 헤더 슈팅을 때렸지만 쿠르투아가 선방했다. 이어 38분 게헤이루가 때린 중거리 슈팅은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막판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센터백 페페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강수를 뒀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벨기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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