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조 1위로 코파 8강행...에콰도르, 무승에도 조별리그 통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6.28 08: 05

2021 코파 아메리카 8강 진출팀이 모두 정해졌다. 브라질이 B조 1위를 차지했고, 에콰도르는 단 1승도 없이 8강에 오르는 행운을 잡았다.  
브라질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페드로 루도비코에서 열린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에콰도르와 1-1로 비겼다. 
브라질은 이날 경기에서 승점 1을 추가해 승점 10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에콰도르는 무승부에 그쳤지만 겨우 조 4위(승점 3) 자리를 지키며 8강에 올랐다. 에콰도르는 이번 대회 승리가 없지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사진] 2021/6/28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브라질은 전반 3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에베르통 소아리스의 프리킥을 에데르 밀리탕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밀리탕의 헤더는 그대로 에콰도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에콰도르는 후반 8분 동점을 만들었다. 코너킥 이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이 생겼다. 에네르 발렌시아의 헤더 패스를 앙헬 메나가 하프스페이스로 파고들며 슈팅을 때렸다. 메나의 슈팅은 브라질의 골문을 열었다. 
[사진] 2021/6/28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 팀은 정규시간과 추가시간이 모두 지날 때까지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페루는 같은 시간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마네 가린샤에서 B조 조별리그 베네수엘라와 경기를 치렀다. 페루는 후반 3분 나온 안드레 카리요의 득점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페루는 승점 7을 기록해 콜롬비아(승점 4)를 제치고 조 2위를 차지해 8강에 올랐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B조 최하위(승점 2)에 그치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2021/6/28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조 일정이 모두 끝나면서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 에콰도르가 8강 진출팀으로 정해졌다. 29일 최종전을 치르는 A조는 이미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가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