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텔, 운 더해지면 울산 이길 수 있다" 베트남팬 자신감 ↑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6.28 15: 52

베트남 축구팬들의 자신감이 하늘을 뚫고 있다. 
"비엣텔, 운이 더해준다면 울산 이길 수 있을 것".
비엣텔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빠뚬 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1 울산 현대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 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비엣텔은 울산의 맹공을 상대로 후반 45분까지 0-0으로 버티다 추가 시간에 힌터제어에게 실점해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매체들은 비엣텔의 선전에 고무됐다. VN익스프레스는 27일 "비엣텔이 울산을 상대로 거의 무승부를 거둘 뻔했다"고 소개하면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과 싸우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 생각했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최고의 전투력과 훌륭한 정신을 보여줬다"던 비엣텔 수비수 부이티엔 덩의 인터뷰를 실었다.
베트남 팬들은 한껏 격양된 모습이다. 한 베트남 팬은 해당 기사에 "베트남 클럽이 K리그 팀을 상대로 큰 무대(ACL)에서 이기는 날도 멀지 않았음이 확인됐다"는 댓글을 달았다. 
다른 팬은 "운이 조금만 더해준다면 다음 맞대결에서는 울산을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울산은 높이 말고는 비엣텔보다 나은 게 없었다"고 수위를 높인 댓글도 존재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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