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이후 9명 거절... 토트넘,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 英 매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6.28 16: 28

토트넘이 감독들의 기피 대상으로 변했다. 
더 선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이튼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토트넘 감독직을 거절했다"라며 "토트넘 사령탑을 거절한 9번째 감독이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팀을 떠난 뒤 토트넘은 새 감독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하지만 좀처럼 새로운 감독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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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은 "토트넘이 처음에 접근한 감독은 율리안 나겔스만(바이에른 뮌헨)과 브랜든 로저스(레스터시티)였다.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 2020년 3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토트넘을 4-0으로 꺾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나겔스만 감독 지도력에 감동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라이프치히를 그만뒀지만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겼다"라고 언급했다.
또 "로저스 감독과 아약스의 에릭 텐 하흐 감독도 결렬됐다. 로저스 감독은 잔류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그 후 안토니오 콩테, 파울로 폰세카, 젠나로 가투소 등과 협상을 펼쳤지만 모두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 최근에는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거절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에서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어 포터 감독까지 거절 의사를 밝히며 9명의 감독과 협상이 실패로 끝났다.
더 선은 "가장 인기 있는 자리 중 하나였던 것이 이제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자리가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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