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전 풀타임' 정다훤,대구와 ACL 2차전 펼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6.28 19: 44

필리핀에서 뛰는 정다훤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다. 
정다훤이 속한 유나이티드 시티 FC는 지난 26일 우즈베키스탄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I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베이징 궈안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다훤은 이날 3백 중 왼쪽 중앙수비로 선발 출장하며 이적 후 첫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U-23으로 구성된 베이징 궈안을 상대로 UCFC는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지만,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유나이티드 시티FC는 승점 1점을 쌓으며 I조 2위에 올랐다.

정다훤은 이날 경기로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지난 2018년 이후 4년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복귀전을 치뤘다. 정다훤은 경기 후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결과가 정말 아쉽다. 남은 두 팀(대구, 가와사키)이 더 강팀이기 때문에 준비를 잘 해서 팀이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적 후 근황에 대한 질문에는 “팀 동료들이 환대를 해줬기 때문에 적응에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 다만, 다만 코로나 방역 지침으로 인해 한 달째 호텔 생활을 하며 외부 활동이 모두 통제가 되고 있어 호텔 내에서만 머무는 단조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아내가 보내준 한국 음식을 먹으면서 버티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나이티드 FC는 오는 29일 23시(한국시간) 대구FC와 AFC 챔피언스리그 I조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DJ매니지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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