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을 BTS처럼"..백종원X성시경의 빅픽처 "번역 없이 불리길"('백종원 클라쓰')[어저께TV]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6.29 06: 51

요리연구가 백종원, 가수 성시경이 K팝 열풍에 한식을 등에 업고 큰 그림을 그렸다.
지난 28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백종원 클라쓰'에서는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의 선봉장들이 열심히 해주고 있으니 한식은 숟가락만 올리면 된다. 아티스트를 통해 한 나라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지만 결국 그 나라에 빠지는 건 음식인 것 같다"며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설명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 클라쓰' 백종원은 "외국인 사이에서 한식 붐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며 한식의 세계화를 염원했다. 실제로 현재 한식이 전 세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터라, 이왕이면 기본을 지키는 최소한의 한식 레시피를 알려주고 싶다는 게 백종원의 바람이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벌써부터 '백종원 클라쓰'를 통한 큰 계획까지 구체화했다. 6명의 외국인 요리 새니기들이 잘하면 한국인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한식 현장 실습을 할 예정이라고. 백종원은 "해외에서도 한식 전파에 도전해보고 싶다"면서 "궁극적인 목적은 세계 어디서든 한식의 레시피를 제대로 지켜서 그 나라의 식자재로 한식의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비빔밥, 김치찌개, 잡채, 김밥 등의 용어들이 번역 없이 제대로 불리기를 희망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백종원이 '백종원 클라쓰'의 첫 번째 음식으로 정한 메뉴는 바로 잔치국수. 백종원과 성시경은 "우리의 첫 만남은 잔치라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지금은 사람들이 모일 수 없다보니까 사람들끼리 모이는 걸 그리워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모였을 때 먹는 대표 음식은 잔치국수다"면서 "잔치국수는 추억과 전통이 담긴 음식"이라고 말했다.
이미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레시피도 쉽게 알려줘 요알못의 구원자로 자리매김한 백종원. 그는 '백종원 클라쓰'에서도 남다른 클라쓰를 입증했다. 야채 썰기부터 잔치국수의 꽃인 지단 부치기, 면 삶기, 고기 육수 만들기 등 자신만의 잔치국수 레시피 꿀팁을 공개한 것. 
백종원의 든든한 조력자로 나선 성시경 역시 잔치국수에 필요한 재료들이 각 나라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지 물어보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내기 외국인들에게 다가가 1:1 맞춤식 교육을 해주며 섬세한 면모를 자랑했다. 
한편 KBS 2TV '백종원 클라쓰'는 전 세계 어디서든 해외의 다양한 식재료로 제대로 된 한식을 즐길 수 있는 백종원표 한식 클라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KBS 2TV '백종원 클라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