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팀 킴'이 국가대표 선발전서 우승을 차지했다.
'팀 킴' 강릉시청은 28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1 한국컬링선수권대회 1차전 여자부 결승에서 '컬스데이' 경기도청을 11-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릉시청은 4엔드까지 4-1로 앞섰지만 5엔드에 3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6엔드에 2점 달아나고, 7엔드에는 1점을 스틸하며 7-3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경기도청은 8엔드 1점 차로 추격했다.
강릉시청의 스킵 김은정은 9엔드 마지막 스톤으로 하우스 중앙에 있던 경기도청의 스톤 2개를 모두 쳐내면서 4점을 대거 올렸다. 결국 경기도청은 강릉시청의 승리를 인정하고 10엔드를 포기했다.
지난 5월 세계여자선수권대회서 7승 6패로 공동 5위를 차지하며 캐나다, 미국과 공동 5위에 올랐지만 아쉽게 승자승에 밀려 상위 6개팀에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놓친 '팀 킴'은 지난 24일 여자부A조 예선에서 '컬스데이'를 7-3으로 누른데 이어 연거푸 승리하며 국내 여자부 최강자를 입증했다.
1차전 우승팀이 2차전에서도 우승하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1차전 상위 4개 팀이 출전하는 2차전에서 다른 팀이 우승하면, 3차전을 벌여 1·2차전 우승팀의 맞대결로 최종 국가대표를 정한다.
이번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