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 물었어” 허훈X허웅, 칠게 보고 ‘호들갑’…‘허버지’ 허재, 깊은 한숨 (‘안다행’)[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6.29 07: 57

 ‘안싸우면 다행이야’ 농구선수 허웅과 허훈이 칠게를 잡던 중 호들갑을 떨었고 허재는 두 아들을 보며 답답함을 표했다.
28일 밤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노승욱, 이하 '안다행')에서  허재와 아들 허웅, 허훈의 무인도 생활이 공개됐다.
허웅은 무인도에 도착하자마자 벌레를 보고 “벌레가 큰게 있다. 무섭다”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허재는 “웅이가 알레르기가 있어서 벌레를 싫어한다. 나를 닮았다”고 말했고 “훈이는 몸부터 앞서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웅은 신중파, 허훈은 행동파라고 말했다.

.무인도에서 삼부자를 도와줄 이는 아무도 없었다. 늘 누군가에게 챙김을 받던 허재였기에 아들들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난감함을 표했다. 삼부자는 처음부터 삐그덕거렸다. 허재는 “제일 먼저 통발을 던져둬야한다”주장했고 허훈은 “아니다 불을 먼저 피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재는 “세명인데 이렇게 마음이 안 맞아서 어떻게 하냐”답답함을 표했다.
허재는 형제에 대해 “평소에도 조용할 날이 없다. 늘 집에서 시끄럽고 할말들은 또 다 한다. 청개구리 같다”고 말했다. 이에 형제는 “다 아버지 닮아서 그렇다”고 답했다. 삼부자는 통발 대결을 펼쳤다. “좋은 스폿이 어디냐”는 아들의 말에 허재는 “알아서 하라”며 견제했다.
허웅은 벽에 붙어있는 거미를 보고 무서워했고 허재는 우왕좌왕하는 아들들의 태도에 “도대체 어디서 할거냐” 버럭 소리를 질렀다.
삼부자는 식재료를 구하러 바깥으로 나갔다. 삼부자는 통발 대결을 펼치기로 했고 허훈이 제일 먼저 통발을 던졌다. 두 번째로는 허웅이 통발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허재가 통발을 날렸지만 통발은 육지 바닥으로 곤두박질쳐 체면을 구겼다.
보다못한 허훈은 “나이는 못 속인다”며 대신 통발을 던져줬다. 허재는 “줄이 엉켜서 그렇다” 변명했다. 허재는 “정환아”를 부르짖으며 안정환을 그리워했다.
통발을 던지고 돌아온 삼부자는 갯벌에 들어가기로 했다. 허재는 아들들을 살뜰히 챙겼다. 장화를 압축시켜줄 노끈까지 준비해 안정환과 게스트로 출연한 전태풍을 놀라게했다. 농구코트 위에서는 날아다니던 세 사람, 갯벌에서는 맥없이 쓰러졌다. 세 사람은 걷기를 포기하고 기어가기 시작했다.
허재는 “내가 막 헤집을테니 뒤에서 너희들이 낙지를 잡으라”고 지시했다. 그렇게 열심히 기어다녔지만 낙지는 한 마리도 잡지 못했고 허재는 절망했다. 결국 삼부자는 낙지 잡기에 성공했고 세 사람은 환호했다. 허재는 “여기 숨 구멍이 있더라고”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첫 성공후 재미를 붙인 허웅의 삽질은 계속됐고 연이어 낙지를 획득했다.
허재는 갯벌에서 나오며 “안정환과 게튀김요리, 박하지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말하며 “찰게와 소라를 잡자”고 제안했다.
세 사람은 뻘에서 나와 돌들을 들추며 칠게를 잡았다. 허웅은 칠게를 보고 공포에 떨며 “무서워서 못 잡겠다. 잡아달라”허훈에게 요청했다. 허훈은 덥석덥석 칠게를 잡던 중 칠게에 물리는 작은 사고를 당했다.칠게에 물리자 허훈은 “아프다”며 호들갑을 떨었고 손을 털던 중 칠게를 허재쪽으로 날려보냈다. 허재는 두 아들을 보며 한숨을 쉬었고 칠게를 주워 처리했다.
이어 소라잡기에 나섰고 칠게를 무서워하던 허웅은 칠게 대신 소라 잡기에 성공했다. 세 사람은 마지막으로 함초를 채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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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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