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이 잘 이끌고 어린 선수들도 잘해줬다."
포항 스틸러스는 29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말랑가 경기장서 끝난 2021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3차전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으면서 조호르에 4-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승점 6(2승 1패)으로 나고야 그램퍼스(승점 9)에 이어 G조 2위에 자리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우리 팀은 최상의 전력이 아니다. 송민규가 올림픽팀에 소집되었고 부상자도 꽤 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는데 좋은 활약을 펼쳐줬다. 베테랑들도 잘 이끌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오늘 경기가 상당히 중요했는데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29/202106290203777336_60da01c919051.jpg)
조호르에 선제골을 내주고 전반을 2-1로 앞선 김 감독은 "전반전에 우리가 의도한 대로 경기를 잘했다. 특별히 다른 지시는 없었다. 어느 위치서 볼을 잡아 연결할지만 이야기했지, 수비를 더 하라 공격을 더 하라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후반전에는 조호르가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공격을 풀어나가는 데 더 수월했다”고 말했다.
강상우는 "힘든 경기였다. 강하게 준비하고 왔는데 선제 실점을 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되었다”면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다득점을 해서 하나로 뭉칠 기회가 되었다”고 의미를 전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