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타 연장 결승골' 스페인, '오르시치 1골 1도움' 크로아티아에 5-3 역전승...유로2020 8강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6.29 03: 33

스페인이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를 극복하고 크로아티아에 대역전승하며 유로 2020 8강에 올랐다.
스페인은 29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서 열린 유로 2020 16강서 크로아티아에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전서 2골을 추가하며 5-3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잠시 뒤 킥오프하는 프랑스-스위스전 승자와 4강행을 다툰다.
크로아티아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스리톱은 레비치-페트코비치-블라시치가 맡았다. 중원은 코바시치-브로조비치-모드리치가 구축했다. 포백은 그바르디올-칼레타 카-비다-유라노비치가 형성했다. 골문은 리바코비치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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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도 4-3-3 전형으로 맞섰다. 앞선은 사라비아-모라타-페란 토레스가 구성했다. 중원에선 페드리-부스케츠-코케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가야-라포르트-가르시아-아스필리쿠에타가 사수했다. 골키퍼 장갑은 시몬이 꼈다.
스페인은 전반 13분 모라타의 패스를 받은 사라비아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스페인은 3분 뒤 페드리의 환상 침투 패스를 받은 코케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몰아치던 스페인은 전반 20분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페드리의 백패스를 시몬 골키퍼가 발로 받으려다 뒤로 흘린 게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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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전반 38분 기어코 동점골을 터뜨렸다. 문전 혼전 상황서 사라비아가 정확한 왼발 슛으로 크로아티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1로 마감한 스페인은 후반 12분 전세를 뒤집었다. 토레스가 올린 크로스를 아스필리쿠에타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2-1 역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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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후반 31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롱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여유있는 슈팅으로 스페인에 3-1 리드를 안겼다.
크로아티아는 종료 5분 전 K리그 출신 공격수 오르시치가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추격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2분 오르시치의 크로스를 받은 파샬리치의 천금 헤딩 동점골로 3-3을 만들었다. 양 팀은 정규시간을 3-3으로 비긴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스페인은 연장 전반 10분 올모의 크로스를 모라타가 정확히 트래핑한 뒤 강력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스페인은 3분 뒤 올모의 크로스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쐐기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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