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드는 것이 정말 힘들다. 골 넣지 못해 죄송하다".
프랑스는 29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경기장서 열린 유로 2020 16강전서 스위스와 3-3으로 비긴 뒤 연장전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프랑스는 승부차기서 4-5로 패했다.
스위스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양 팀 모두 4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시키며 팽팽하게 흘러갔다. 그리고 마지막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스위스의 아드미르 메흐메디(볼프스부르크)가 승부차기를 성공 시켰다. 그러나 프랑스는 마지막 키커인 킬리안 음바페(PSG)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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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자신의 킥 순간 얀 좀머(묀헨글라트바흐)의 발이 골라인을 벗어났다고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음바페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탈락은 정말 슬프다"라면서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 정말 아쉽다"라고 밝혔다.
이어 "골을 넣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 팀을 돕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잠을 드는 것이 정말 어렵다"라며 "이렇게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하는 것 때문에 축구를 사랑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아쉬움과 미안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또 축구에 대해 열정적인 감정을 가졌다는 것을 표현했다.
한편 음바페는 "스위스는 정말 축하한다. 앞으로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더욱 강해져 돌아오겠다"라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