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선수 등록, 흥국생명 “코트 복귀는 아니다” [오!쎈 이슈]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6.29 17: 24

흥국생명 이재영(25)과 이다영(25) 쌍둥이 자매의 선수 등록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쌍둥이 자매의 코트 복귀 가능성을 두고 비난 여론이 거세다. 오는 30일 선수 등록 마감일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2020-2021시즌 도중인 지난 2월 과거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고, 흥국생명은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대한배구협회는 무기한 국가대표 박탈 징계를 결정했다. 

흥국생명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이재영과 이다영을 흥국생명 선수로 등록할 계획이다. 흥국생명이 두 선수를 소속 선수로 등록하지 않으면, 쌍둥이 자매는 자유계약 선수 신분이 된다. 따라서 구단은 일단 선수로 등록할 예정이다.
하지만 구단 자체 징계가 끝나고 코트 복귀를 뜻하지는 않는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선수로 등록시킬 예정이지만 코트 복귀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초 이재영, 이다영의 선수 등록과 관련해 구단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려다 취소했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 등록 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쌍둥이 자매에게 관심이 향하는 이유는 선수 등록 후 언제든지 복귀할 가능성이 있고, 이다영은 해외진출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다영은 최근 터키 에이전시를 통해 그리스 리그의 PAOK 테살로니카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해외 리그 진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논란이 되고 있다.
이적을 위해서는 대한배구협회의 국제이적 동의서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대한배구협회는 발급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협회 규정에 따르면 불미스러운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에 대해서는 국제이적 동의서 발급을 제한하고 있다. .
선수 등록 시점과 맞물려 복귀 가능성, 해외 진출 시도로 여론은 날이 선 상태다. 이재영과 이다영이 구단 자체 징계를 받고 코트를 떠난 시간은 약 4달 정도다. 30일 선수 등록 마감일을 앞두고 쌍둥이 자매의 거취 문제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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