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JUNNY), "NCT→엑소 SM과 多작업? '송캠프' 인연..작곡가로서 이름 알려 감사"[인터뷰②]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6.29 15: 42

 뮤지션 주니(JUNNY)가 작곡가로서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는데 큰 도움을 준 SM엔터테인먼트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3일 더블 타이틀 앨범 'inside the sober mind.'(인사이드 더 소버 마인드)를 발매한 주니는 엑소 카이의 솔로앨범 타이틀곡 '음 (Mmmh)'을 비롯해 수호, 백현의 솔로곡과 NCT U, NCT DREAM 앨범 수록곡을 작사, 작곡한 올라운더 뮤지션이다. 
이와 관련해 주니는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과 작업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먼저 '송캠프' 초대를 해주셨어요. 처음엔 저도 작업한 곡이 하나도 없었는데 운 좋게 곡 의뢰를 받아서 제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됐죠. '사운드클라우드'에 업로드한 음악을 듣고 초대를 해주신 것 같았어요. 엑소 수호의 곡을 시작으로 카이, NCT 등 SM엔터테인먼트와의 일이 많아졌죠. 그러면서 NCT 멤버들과도 친해지게 됐고, 앨범이 나오면 직접 CD도 보내주셨어요. 한국에 처음 왔을 땐 단순히 캐나다에서 온 음악하는 사람이었는데 SM을 통해 이름이 알려진 것 같아 항상 감사해요."(웃음)
또한 주니는 NCT 마크와 쿤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쿤은 동갑이기도 하고, 신곡이 발매 됐을 때 응원도 해줬다. 나도 쿤이 작업하는 노래가 있으면 도와주기도 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니는 최근 네이버 NOW. 오디오쇼 '적재의 야간작업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주니는 호스트 적재, 고정 게스트 황현, 이든과 다양한 음악 이야기를 나누며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주니는 "굉장히 재밌었다. 황현과 이든은 너무 대단한 작곡가고 적재 형 역시 훌륭한 싱어송라이터인데 이번 신곡을 좋게 들어주셔서 감사했다. 오디오쇼 끝나고 번호 교환도 하면서 '나중에 같이 작업하자'는 말도 해주셨다. 신곡 홍보차 출연했지만 편하게 말하기 어색했는데 나보다 먼저 내 곡을 홍보해주시고 좋은 질문을 해주셔서 감동받았다. 매주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주니는 "예능에서 불러만 주신다면 나가고 싶다. 재밌는 사람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고 싶다. '아는 형님'을 즐겨본다. 노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면 다 좋다"며 예능 욕심도 드러냈다. 
주니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이외에도 에릭남, 갓세븐 JAY B, 박문치 등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추후 에릭남이 진행하는 K팝 팟캐스트 '대박쇼'에 출연할 예정이에요. 한 스튜디오 콘텐츠에서 진행하는 콘서트에도 나간 적이 있고 항상 절 계속 지켜봐주시죠. JAY B 형은 제가 한국에 왔을 때 처음 연락을 준 아티스트에요. 제 사운드클라우드를 보고 연락을 하셨다고 했죠. 카페에서 처음 만나 몇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는데 사람이 너무 좋았어요. 또 '한국에 아는 사람이 많이 없겠구나'라고 하시면서 같이 작업하는 크루 작곡가 형들도 소개시켜줬어요. 새로운 회사에 들어가시면서 작업하느라 자주 보지는 못하는데 연락은 자주 해요. 항상 서로 응원해주죠. 박문치는 SM '송캠프'에서 처음 만났어요. 바로 옆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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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브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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