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 새로운 인물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대표팀 감독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마르티네스 벨기에 대표팀 감독이 토트넘의 다음 감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라며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런던으로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익숙한 인물이 베팅 순위 최상단으로 부상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지만 선임 작업은 쉽지 않았다. 율리안 나겔스만, 한지 플릭, 브랜든 로저스 등은 일찌감치 자신의 거취를 확정했다. 최근 구체적인 대화가 오간 안토니오 콘테, 파울로 폰세카, 젠나로 가투소 모두 토트넘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사진] 2021/6/28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29/202106291428774198_60dab03042f7e.jpg)
최근 부임이 유력했던 누누 감독 역시 토트넘과 인연을 맺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터키 매체 ‘포토마치’는 페네르바체가 누누 감독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선임 발표가 나올 것이라 전했다.
누누 감독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부임 후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울버햄튼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시킨 후 이후 2021년 여름 팀을 떠날 때까지 중위권에 안착시켰다.
토트넘 감독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그레이엄 포터 브라이튼&호브 알비온 감독은 현재 팀을 떠나지 않을 예정이다. EPL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일명 ‘톱 4’ 클럽의 제의가 아니라면 브라이튼에 남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새롭게 유력 후보로 떠오른 인물은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무리뉴 경질 이후 꾸준히 거론되고 있지만 늘 후 순위에 있었다. 하지만 누누, 포터 등이 모두 토트넘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축구 베팅 사이트에서 마르티네스의 토트넘 부임 배당률이 가장 낮아졌다. 그만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마르티네스는 EPL에서 경험이 상당하다. 2009~2013년까지 위건 애슬레틱을 이끌며 ‘생존왕’이라는 별칭을 얻었고, FA컵 우승 경험까지 있다. 이후 에버튼을 거쳐 현재는 벨기에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다. 현재 유로 2020에서 8강에 올라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