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의 위로, "음바페, 몇 주는 힘들겠지만 잘 이겨낼 것이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6.29 15: 48

“킬리안 음바페에게 앞으로 몇 주는 엄청난 시련이겠지만 잘 이겨낼 것이다.”
프랑스는 29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국립경기장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20) 16강전서 스위스를 만나 탈락했다. 
양 팀은 정규시간 동안 3-3으로 비긴 뒤 연장전에 돌입했짐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얀 좀머가 프랑스의 마지막 키커 음바페의 슈팅을 막으며 스위스가 5-4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스위스는 연장 끝에 크로아티아를 꺾고 올라온 스페인과 4강행을 다툰다.

[사진] 2021/6/29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음바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이을 차세대 슈퍼스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 단 한 골도 터뜨리지 못했지만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영향력만큼은 확실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팀이었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유로까지 우승해 메이저 대회 2연패 달성을 목표로 했다. 
불과 23세의 어린 선수가 짊어지기엔 너무 무거운 짐이었을까. 음바페의 실축으로 프랑스의 우승도 물거품이 됐다. 음바페는 탈락이 결정된 후 황망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게리 네빌은 음바페가 이번 대회에서 더 이상 활약하지 못하지만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위로했다. ‘ITV스포츠’를 통해 “음바페는 호날두나 메시처럼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되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네빌은 “이번 탈락은 그의 기록에 있어 작은 장애물일 뿐이다. 앞으로 몇 주는 엄청난 시련이겠지만 잘 이겨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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