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베일 벗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 “마블과 견고한 협업관계 구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6.29 17: 03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베일을 벗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전 세계 1억 2000만 명 이상이 즐긴 ‘마블 퓨처파이트’를 개발한 넷마블몬스터가 담당했다. 넷마블몬스터 김건 대표는 “‘마블 퓨처파이트’를 개발하며 마블과 한 팀처럼 견고한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이에 다시한번 마블 IP 게임 론칭을 결정했다”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넷마블은 29일 오전 서울 구로 넷마블 신사옥에서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넷마블 권영식 대표, 넷마블몬스터 김건 대표, 넷마블몬스터 조두현 개발총괄, 넷마블 이정욱 사업부장 등이 참석해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상세히 소개하고 글로벌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행사 마지막에 열린 Q&A 세션에선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그중 주목할 이슈는 ‘오픈월드’와 ‘카니발리제이션(신작이 기존 작품을 잠식하는 현상)’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첫 작품인 ‘마블 퓨처파이트’와 다르게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 장르로 제작된 타이틀이다.

왼쪽부터 넷마블 이정욱 사업부장, 넷마블 권영식 대표, 넷마블몬스터 김건 대표, 넷마블몬스터 조두현 개발총괄. /넷마블 제공.

넷마블몬스터 조두현 개발총괄은 기존 오픈월드 RPG와 차이점으로 ‘저변 확대’를 꼽았다. 대부분의 RPG는 성장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데,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조두현 개발총괄은 “저변을 확대해 기존 MMORPG를 부담스러워하는 이용자를 흡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오픈월드를 모바일에 최적화해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BM은 최대한 특정 유저와 계층에 집중되지 않는 쪽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컴플리트 가챠’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이정욱 사업부장은 “시간, 노력을 들이는 것으로 이용자들이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과금이 강제되지 않는다. 확률은 투명하게 공개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건 대표는 “주력 BM은 각 히어로를 개성있게 표현 가능한 코스튬이다”라고 덧붙였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전작 ‘마블 퓨처파이트’와 같은 IP로 제작됐지만 별개의 작품이다. 장르, 게임성 모두 다른 방향성을 지니고 있다. ‘마블 퓨처파이트’에 이어 넷마블이 다시 한 번 마블과 손을 잡게 된 이유는 전작을 개발하며 쌓은 견고한 ‘협업관계’ 덕분이다. 김건 대표는 “마블과 함께 전작을 개발하며 한 팀처럼 견고한 협업관계를 구축했다. 양측 모두 후속작에 대한 니즈가 있어 고민없이 ‘마블 퓨처 레볼루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는 ‘카니발리제이션’의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 뿐만 아니라 지난 10일 론칭한 ‘제2의 나라’도 마찬가지다. 이정욱 사업부장은 “먼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전작인 ‘마블 퓨처파이트’와 장르가 다르다. 타깃 유저의 차이가 있다”며 “또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인기를 고려해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런 면에서 지역적으로 ‘제2의 나라’와는 ‘카니발리제이션’ 우려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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