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사’ 고우리, “어린시절 부모님 이혼→어떻게 ‘살아야하나’ 고민(ft.상처)’”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6.30 07: 59

'연애도사' 고우리가 어린 시절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29일 전파를 탄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에는 배우 이채영과, 그룹 '레인보우' 출신 가수 겸 배우 고우리(고나은) 개그맨 서태훈이 출연했다.
이채영은 “(남자의) 성품을 많이 보는 것 같다. 지켜야 되는 선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고, 사주도사는 “윗사람한테 잘한다거나, 아랫사람이 예의 없는 걸 견디지 못한다. 본인도 예의 바르려 노력을 하고 그게 어긋나면 가차 없이 공격한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이채영은 “꼰대네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채영은 “제가 가장 중요한 건 제 시간을 갖는 거다. 저한테 뭐 할 건지 꼬치꼬치 물어보는 게 힘들다. 남자친구면 괜찮다. 아닌데 계속 물어보는 건 예의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고우리는 “상처 받는 걸 두려워하는 스타일이다. 변한다 싶을 때는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다”라고 말했다. “굳이 구별하고 싶지 않다. 이미 보이니까 ‘가서 잘 살아라’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고우리는 “제가 기다릴까봐 핸드폰 번호도 바꾼다”라고 설명하기도.
고우리는 “(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는) 티가 났다. 신경 쓰이는 여사친이 있었다. 얘기를 했다. ‘네가 바람이든 아니든 문제다. 바람이면 문제고, 바람이 아니더라도 문제다’라고 남자친구한테 말했고 헤어졌다. 그런데 그 후에 들은 바로는 그 여사친이랑 만나서 사귄다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평균 연애 기간은 2년이라는 고우리는 “마지막 연애는 1년 전이다. 그 남자친구한테도 헤어지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고우리는 “처음에는 나에게 시간을 할애해줬다. 근데 나중에 바빠지니까 그러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주도사를 만난 고우리는 “결혼을 일찍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요즘은 바빠지니 헷갈린다”라고 말했다. 사주도사는 “결혼을 늦게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결혼할 첫번 째 기회가 내년과 후년에 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주도사는 “이제껏 결혼할 남자는 없었다. 두번째 운은 마흔 넷에서 마흔 다섯 정도가 될 확률이 많다”라고 말해 고우리는 당황하게 만들었다. 사주 도사는 “확률적으로 40대 초반이 60~70%다.”라고 덧붙였다.
사주도사는 고우리에게 “끼를 발산하며 자신의 재주를 많이 뽐낸다. 일과 남자가 같이 들어오게 되면 남자로 인해 일이 잘 안된다”라고 설명했다. “결단력이나 매듭력이나 계산적이지 못하다”라고 덧붙이기도.
고우리는 “그동안 만난 남자들을 보면 지켜봐주고 수더분한 남자를 만났다. 연애도 길게한 편인데 결혼까지 안 가더라”라고 설명했다. 
사주도사는 “사주의 느낌이 정처 없다. 명확한 목표나 지향점이 없다”라고 말했고, 고우리는 “어릴 때부터 제 뜻대로 살 수 없는 환경이었다. 아주 어릴 때 부모님이 헤어지시면서 제가 계속 왔다 갔다 해야했다. 초등학교도 다섯 군데를 다녔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고우리는 “유년 시절에 항상 생각하는 게, 친구들은 자기의 목표나 꿈을 향해 달려가고 그런 평범한 고민들을 할 때, 저는 그런 고민을 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내가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하지?’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하지’라는 고민을 어려서부터 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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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애도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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