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남'이 새 커플 오종혁, 박혜수 등과 함께 첫 방송 포문을 열었다.
29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와카남'에서는 이수영 회장 부부, 여에스더와 홍혜걸, 홍현희와 제이쓴, 오종혁과 박혜수 부부가 일상을 공개했다.
먼저 이수영 회장은 신혼 4년 차, 기부의 여왕으로 등장했다. 그는 자신 소유의 여의도 고층 빌딩을 찾아 한번에 6천만 원에 달하는 결제서류를 도장 하나로 뚝딱 해치우는가 하면, 카이스트에 통 크게 기부한 뒤 축사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미국 LA의 휴양지 팜 데저트를 언급하며 "팜 데저트에 집을 샀는데 그림 같은 집이다. 그런데 1년 이상 못 갔다. 1년에 두 번 가야 하는데. 세를 많이 줘서 돈 받으러 가야 한다"라고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미국까지 가려는 이유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로 공개된 이수영 회장의 미국 별장은 골프장이 보이는 탁 트인 거실, 호텔 같은 화장실, 아늑한 침실을 자랑했다. 이에 이수영 회장이 미국 별장을 통해 어마어마한 월세 수입을 거둘 것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수상한 동호회를 찾았다. 제이쓴이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하며 가상화폐 투자 동호회를 찾은 것. 제이쓴은 "제가 얼마 전에 가상 화폐 투자를 시작했다. 지금 마이너스 70%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배우 정준호 아내 이하정은 "저는 마이너스 40%"라고 거들어 시선을 모았다.
동국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센터장을 지내는 교수까지 초빙한 가상화폐 스터디 시간. 제이쓴은 "제가 수익률이 좋을 땐 400%까지 나왔다. 500만 원을 투자해 1800만 원을 만들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홍현희도 남편을 따라 10만원을 투자했으나,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추락하는 가상화폐 가격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그런가 하면 여에스더, 홍혜걸은 제주도에서 따로 생활하고 있었다. 여에스더는 서울에서, 홍혜걸은 제주도에서 시부모와 제주살이를 하고 있던 것. 모두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을 위해 사준 집이었다. 이에 여에스더는 홍혜걸이 간유리음영 투병으로 인해 요양이 필요했음을 밝혔다.
특히 홍혜걸은 폐암 오해를 샀던 근황글에 대해 "제 개인 CT 사진을 보면 왼쪽에 뿌옇게 보이는 게 간유리음영이 있는데 저걸 안을 들여다 보면 10명 중 9명은 암이 있을 수 있다. 아직은 암이 아닌 거다. 예후는 아무도 모르는 거다. 그렇게 했더니 떼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해명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남편처럼 간유리음영이 있고, 3년 이상 크기가 변하지 않으면 내버려 둬도 된다"라고 거들었다.

여기에 새 커플로 오종혁, 박혜수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애 4년, 결혼 3개월 차인 두 사람은 신혼부부답게 옆집에서 공사 중인 와중에도 모닝 뽀뽀로 단잠을 깨며 풋풋한 설렘을 자아냈다. 또한 오종혁은 "뽀뽀를 아침에만 하지 않는다. 예뻐 보일 때마다 한다"라고 했다. 이에 오종혁과 박혜수는 자리에서 입맞춤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오종혁은 눈 뜨자마자 복층으로 올라가 푸시업 140개, 덤벨까지 이어갔다. 그는 "원래 일하고 운동 하러 가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못 가니까 집에 들어와서 운동하고 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내의 아침잠을 깨우지 않기 위해 조심조심 설거지하는 자상한 면모를 보여 탄성을 더했다.
반면 오종혁은 설거지 도중 컵을 깨트리는가 하면, 아내가 끔찍하게 싫어하는 취미인 파충류 키우기를 고집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더욱이 방송 말미에는 오종혁이 키우던 도마뱀을 집에서 잃어버리는 참사가 발생해 긴장감을 더했다. / monamei@osen.co.kr
[사진] TV조선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