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에서 크리스찬인 신현준이 이유식을 위해 절에가서 사찰음식을 배운 에피소드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해방타운’에서 새로운 입주자로 배우 신현준이 출연했다.
이날 신현준은 2013년 결혼 후 민준, 예준 두 아들을 낳은 그는, 딸 아리아까지 품에 안은 다둥이 아빠의 근황을 전했다.
녹화 당일 막내가 태어난지 딱 한달 째라는 그는 “아기 안고 좋아하는 음악 틀고 데이트하고 왔다”면서 “48세에 첫째, 둘째는 50세, 셋째는 54세에 얻었다”고 했고, 장윤정은 “정말 건강하신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신현준은 “대학 졸업하자마자 결혼한 친구들이 많아, 이미 친구들은 손주를 보기도 했다, 내가 조금 늦었다”면서 “친구가’ 난 할아버지인데 무슨 기분이냐’고 물어, 너랑 똑같은 기분이라 말했다”며 녹슬지 않은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신현준은 “‘해방타운’ 부럽더라”면서 “그 동안 나의 중심으로만 살다가 결혼 후 내가 자꾸 없어져, 가정이 생기면서 나 자신보다 아내, 아이 중심으로 삶이 돌아가게 됐다, 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해방의 시간을 막연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붐은 “아랍왕 스타일로 꾸며주겠다”며 그의 별명을 언급하자, 신현준은 “사실 너무 그리웠다”며 센스있게 받아쳤다. 또한 배우 후배인 이종혁과 처음만난다는 그는 “내 주변 친구들과 다 친하더라, 날 피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자, 이종혁은 “요즘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 것 같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신현준에게 아이를 위해 어디까지 해봤는지 묻자 그는 “좋은 이유식 해주고 싶어 방송에서 우연히 사찰음식하는 스님을 만난 적 이 있어 연락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난 크리스찬인데 절에가서 이유식 배웠다, 스님도 편하게 집사님이라 부르더라, 애들이 절 앞에서 찍은 사진도 많다”며 종교를 뛰어넘은 아이사랑으로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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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방타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