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에서 신현준이 첫 출연한 가운데, 42세가 된 윤혜진이 딸 지온이를 위해 블랙핑크 춤을 마스터하기 위해 도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엄정화부터 시어머니에게 이 모습을 들켜 웃음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해방타운’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새로운 입주자로 배우 신현준이 출연했다. 2013년 결혼 후 민준, 예준 두 아들을 낳은 그는, 딸 아리아까지 품에 안은 다둥이 아빠의 근황을 전했다.
녹화 당일 막내가 태어난지 딱 한달 째라는 그는 “아기 안고 좋아하는 음악 틀고 데이트하고 왔다”면서 “48세에 첫째, 둘째는 50세, 셋째는 54세에 얻었다”고 했고, 장윤정은 “정말 건강하신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신현준은 “대학 졸업하자마자 결혼한 친구들이 많아, 이미 친구들은 손주를 보기도 했다,내가 조금 늦었다”면서 “친구가’ 난 할아버지인데 무슨 기분이냐’고 물어, 너랑 똑같은 기분이라 말했다”며 녹슬지 않은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신현준은 “‘해방타운’ 부럽더라”면서 “그 동안 나의 중심으로만 살다가 결혼 후 내가 자꾸 없어져, 가정이 생기면서 나 자신보다 아내, 아이 중심으로 삶이 돌아가게 됐다, 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해방의 시간을 막연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혜진 모습이 그려졌다. 새벽부터 기상한 윤혜진이 찾은 곳은 번지 피지오를 하는 곳이었다. 윤혜진은 “발레 외에 즐기는 운동”이라며 코어 운동에 특히 좋다고 했다.
무려 1년 반 전에 왔다는 윤혜진은 “이전엔 지온이와 함께 와, 그 동안 바빠서 아예 못 갔다”면서 해방데이인 만큼 다시 찾았다고 했다.
윤혜진은 오랜만에 왔음에도 동작들을 모두 기억하며 마치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나비처럼 완전히 해방된 자신의 시간을 가졌다.윤혜진은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했던 시간이라 훨씬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윤혜진은 갑자기 블랙핑크 영상을 보더니 ‘How you like that’ 곡을 마스터하기로 했다. 바로 딸 지온이가 블랙핑크 팬이기 때문이라고. 딸 지온이 생일선물을 위해 열심히 춤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딸 지온이와 영상통화를 했다. 블랙핑크 춤을 배울 것이라 하자 지온이는 “엄마 못 출거 같다, 발레만 할 줄 알지’라고 말했고,마침 고모인 엄정화 집에 있던 탓에, 옆에 있던 엄정화가 “엄마가 얼마나 춤 잘 추는 사람인데”라고 거들었다.

이어 꿋꿋이 엔딩포즈까지 완성한 윤혜진은 “엄마가 오늘 배웠다”며 뿌듯, 지온은 “마흔 두 살 치곤 잘 했다”고 평해 폭소하게 했다.
이때, 윤혜진은 지온이의 배경을 보며 깜짝, 알고보니 친할머니이자, 윤혜진에겐 시어머니인 시댁에 있었다. 이를 몰랐던 윤혜진은 “지금 영상을 혹시 할머니랑 같이 봤냐”며 깜짝, 지온은 “같이 봤다”고 하자, 윤혜진은 “머리카락이 싸악 솟았다, 지온이 앞이라 창피함없이 했는데 너무 끔찍했다”며 민망해하며 고개를 푹 숙였다.
이어 때마침 친정어머니와 통화하게 됐다. 윤혜진은 허리를 다쳐 발레를 그만 두려했던 과거를 떠올리곤 엄마의 마음을 이해했다. 친정모는 “그걸 받아줄 수 있는 사람 엄마 뿐”이라 하자, 윤혜진은 “엄마는 대단한 것 같다”며 울컥했다.
이어 발레대신 결혼과 육아를 선택했을 때 엄마 입장에서 아쉬운거 없는지 묻자, 친정모는 “아쉽지만 지온이를 어떻게 얻어, 발레를 멈춘건 지온이와 비교가 안 된다”면서 “지온이가 신세계, 지온이가 보배다, 다양한 분야를 도전하는 네가 부럽고 대견하다”고 했다.
의외에 반응에 윤혜진은 “발레 그만둔 것에 아쉬울 줄 알았는데 여자로서 삶을 비교하시니 마음이 아팠다”면서 “딸을 위해 엄마는 희생만 한 것 같아, 더 엄마한테 잘 해야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며칠 후 윤혜진이 딸 지온과 함께 블랙핑크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됐다.엉성한 춤 라인에 장윤정은 “춤이 왜 저렇게 됐냐”며 당황, 윤혜진은 “ “블랙핑크에게 사과해야한다”고 민망해하면서도 딸과 함께여서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나름 딸과의 찰떡호흡을 보인 윤혜진에게 시어머니 반응을 묻자 그는 “민망할까봐 모른척 해주시더라”고 했고, 모두 “시어머니 인터뷰를 했어야하해, 속마음 궁금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장윤정은 팬들을 위한 라이브 방송을 준비했다. 평소 집에서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장윤정은 “집에선 그냥 엄마이고 싶다, 해방타운에 있는 만큼 라이브 방송을 하려한다”고 전했다.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에게 S.O.S를 쳤다. 장윤정은 “개인적인 계정은 무서워서 일단 해방타운 계정을 해보고 개인 계정을 고민중이다”면서 첫 라이브 방송에 도전했다.

이때, 누군가 도착했다. 바로 이특과 붐이었다. 과연 이들과 함께 첫 라이브 방송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안겼다. 예고편에서 장윤정은 애교타임은 물론 팬들과 소통하던 가운데 남편 도경완이 습격한 것을 알게되며 “도경완 나가라”고 내쫓아 무사히 방송을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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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방타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