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며든다" 이지훈, 새신랑→'부캐' 리태리 다 되는 마성남 ('비스') [어저께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6.30 06: 56

가수 겸 뮤지컬배우 이지훈이 '비디오스타'에서 새신랑과 '부캐' 리태리를 오가는 마성의 매력을 펼쳤다. 
2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이하 비스)'에서는 이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가수 김성수, 정엽, 존박과 함께 등장해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발라드 오빠들'로 '비스'를 주름잡았다. 
이지훈은 '비스' 등장과 동시에 MC 박소현에게 꽃다발까지 받으며 이목을 모았다. 최근 이지훈이 혼인신고하며 '품절남'이 됐기 때문. 그는 14세 연하의 일본인 아내를 맞아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이지훈은 웨딩 촬영 사진을 공개하며 "입이 귀에 걸렸다. 진짜 웃음이다"라고 스스로를 평했다. 그는 "촬영하던 당시에 작업한 사진작가 형이 '너의 저런 표정 처음 봐’라고 했다"라며 웃었다. 
특히 이지훈은 "1층 엄마네 2층에 형네 3층에 누나네, 4층에 제가 사는데 제 이상형 중 최고가 이 가족들과 어울려 살 사람이었다. 가족애가 정말 크더라. 가족들을 다 품어줄 것 같더라"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그런 이지훈에게도 프러포즈는 어려웠다. 그는 "프러포즈를 했다. 촬영하는 날 사진 작가 분과 짜고 노래를 틀어서 제가 불렀다. 준비한 선물을 주면서 ’Marry me’를 불러줬다 가사를 잘 몰라서 핸드폰으로 보면서 해줬다"라며 "최근에 아내가 '프러포즈 언제 할 거냐’라고 하더라. 제가 무릎도 꿇고 했는데 반지가 아니라 팔찌를 줘서 그런 것 같더라"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이지훈은 '비스' MC들 앞에서 임창정의 '결혼해줘’를 즉석에서 부르며 선물받은 꽃다발을 들고 아내를 위한 진정성 어린 세레나데로 다시 한번 프러포즈 했다. 그는 "평생 나와 함께 해줄래? 널 위해 목숨까지 바치겠어. 나랑 결혼해줘"라며 그 자리에서 무릎까지 꿇어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프러포즈를 펼쳤다. 
더욱이 올해 데뷔 25주년인 그는 "좋은 일도 하니까 그분(아내)를 생각하며 곡을 써봤다. 시간이 흘러도 사랑하겠다는 내용으로 작사, 작곡에 다 참여했다"라며 신곡 'Timeless' 발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곡 라이브 무대까지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이지훈은 방송 후반 '부캐' 리태리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발에 가운을 걸치고 에스프레소까지 마시는 그의 모습은 느끼한 이탈리아 남자의 편견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실소를 자아냈다. 이에 존박은 '부캐' 설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강하게 몰입한 이지훈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하며 웃음을 더했다. 
나아가 이지훈은 "리태리는 커머스형 '부캐'"라며 즉석에서 상품 팔기에 도전했다. 이에 그는 정엽에 대해 "무엇이든 돌리는 남자다. 여러분의 시간도 돌려드린다"라고 재치있게 평하는가 하면 '부캐' 리태리에 깊이 몰입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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