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홍혜걸이 폐암이 아닌 간유리음영 투병 상황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와카남'에서는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가 제주살이를 공개했다.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가 제주살이를 시작한 것은 홍혜걸의 건강 때문이었다. 홍혜걸이 폐에서 간유리음영을 발견하며 요양이 필요했기 때문. 실제 홍혜걸은 간유리음영 발견 당시 이를 고백했다가 폐암으로 오해받아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이와 관련 홍혜걸은 "폐암은 아니다. 폐암 전에 간유리음영이라는 거다. 그래서 요양 차 제주도에 올라왔다. 그걸 SNS에 올렸는데 오해를 했더라"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마찬가지로 의사인 여에스더는 남편의 병환에 대해 "남편의 간유리음영은 폐 왼쪽에 불투명한 게 생긴 거다. 그런데 그걸 단면을 보면 10명 중 9명이 폐선암이 있다고들 하더라. 그런데 그게 자라지 않으면 된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SNS에 쓴 글은 명문이다. 그런데 의학적인 지식이 많은 사람이 이해할 수 있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면 오해할 수 있다"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홍혜걸은 "제 개인 CT 사진을 보면 왼쪽에 뿌옇게 보이는 게 간유리음영이 있는데 저걸 안을 들여다 보면 10명 중 9명은 암이 있을 수 있다. 아직은 암이 아닌 거다. 예후는 아무도 모르는 거다. 그렇게 했더니 떼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한번 더 설명했다.
이어 에스더는 "남편처럼 간유리음영이 있고, 3년 이상 크기가 변하지 않으면 내버려 둬도 된다"라며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임을 강조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조선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