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설거지까지 다정하다. 클릭비 출신 오종혁이 아내 박혜수 씨와 '와카남' 첫 방송부터 신혼의 단꿈을 뽐냈다.
29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와카남'에서는 오종혁, 박혜수 부부가 새 커플로 방송 말미에 등장했다.
결혼 3개월 차, 풋풋한 신혼 부부인 두 사람을 향해 '와카남' 멤버들의 부러움과 애정 어린 시선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오종혁은 "원래 지난해 5월 결혼식을 계획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해 최근에야 식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특히 오종혁은 러브스토리를 가감없이 털어놨다. 그는 "연애는 4년 정도 했다. 카페에서 우연히 만났다. 원래 저는 다른 친구랑 커피 마시러 갔고, 아내는 또 다른 친구랑 커피를 마시러 왔는데 제 친구와 아내 친구랑 아는 사이라 우연히 합석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내는 저를 '오빠'라고, 저는 '색시야'라고 부른다"라며 애칭도 말했다.

달콤한 러브스토리와 애칭 만큼 두 사람의 일상은 신혼부부 그 자체였다. 공교롭게도 촬영 당시 오종혁, 박혜수의 옆집에서 공사 소음이 시끄러웠던 상황. 그럼에도 두 사람은 단잠에 빠져있었다.
이 가운데 오종혁이 아랑곳 않고 아내에게 모닝 뽀뽀하며 아침을 열었다. 이에 오종혁은 "아침만 하지 않는다. 예뻐 보일 때마다 한다"라고 했고, 즉석에서 박혜수와 입맞춤을 해 탄성을 자아냈다.
뒤이어 오종혁은 잠든 아내를 뒤로하고 신혼집 복층으로 올라가 몰아치듯 운동했다. 푸시업 140개부터 묵직한 덤벨까지, 오종혁은 선명한 복근을 뽐내며 감탄을 더했다.

무엇보다 오종혁은 잠든 아내를 위해 조심조심 밀린 설거지를 하는 세심함으로 '와카남' 패널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에 화답하듯 박혜수 씨는 공사 소리에도 못 일어나던 눈을 뜨고 설거지하는 남편을 찾아 부엌으로 들어왔다. 그는 컵을 깬 남편을 타박하는 대신 오종혁의 엉덩이를 두드려주며 칭찬했다. 이에 오종혁은 "저거 받으려고 하는 거다"라고 웃으며 신혼의 다정함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에는 다정한 신혼 부부인 두 사람이 오종혁의 취미인 파충류 키우기는 물론 우리에 있던 도마뱀이 도망친 일로 긴장하는 일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이에 오종혁, 박혜수 부부가 파충류 키우기로 인해 신혼의 단꿈에서 깰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조선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