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예비명단' 김학범호, 도쿄행 18인 주인공 드디어 발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6.30 06: 22

손흥민도 예비명단에 이름이 올렸다. 김학범호의 와일드 카드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 
김학범 감독은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 본선에 나설 태극전사 18명을 발표한다.
가장 큰 관심은 연령에 상관없이 3명까지 선발할 수 있는 와일드 카드다. 

그동안 올림픽 대표팀 와일드 카드는 팀 전력의 핵심이었다. 가장 최근 열린 2018 아시안게임서 한국은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가 대표팀에 합류, 금메달을 이끌었다. 특히 황의조는 김학범 감독과 '인맥논란'까지 이어졌지만 아시안 게임서 활약하며 아쉬움을 모두 씻어냈다. 
또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서 박주영, 김창수, 정성룡이 합류한 올림픽 대표팀은 동메달을 따냈다.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이었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김학범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는 많은 고민을 했다. 황의조 선발은 유력하다. 축구계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로 황의조는 보르도와 올림픽 출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와일드 카드로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머지 2장의 카드가 관심 거리다. 일단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합류가 유력후보지만 소속팀 베이징과 차출 문제를 두고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의무 차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김민재는 현재 복잡한 상황이다. 유럽 진출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김민재는 올림픽 출전 의지도 강하다. 축구계 관계자는 "유럽 진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김민재는 복잡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김민재는 유벤투스, 포르투 등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확하게 결정된 것이 없다. 따라서 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확실 하다. 
축구협회는 베이징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황의조처럼 명확하게 해결되지 않았다. 
또 마지막 카드는 손흥민과 권창훈이다. 지난 아시안게임서 손흥민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또 이미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도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다. 토트넘 구단의 상황과 손흥민 개인적으로 재계약이 남아있기 때문에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 그동안 권창훈으로 와일드 카드가 정리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정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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