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포드가 장차 자신의 소속팀 동료가 될지 모르는 제이든 산초의 이적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1’은 “산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 도르트문트가 맨유의 세 번째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가 도르트문트에 가장 최근 제시한 이적료는 8500만 유로(약 1145억 원)이다. 여기에 추가 옵션에 대한 협상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적료와 추가금액이 포함된 이적료 총액은 9000만 유로(약 1212억 원)을 초과할 전망이다.
![[사진] 2021/6/2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30/202106300926778280_60dbd930b825d.jpg)
산초는 지난해 여름부터 지속적으로 맨유와 연결되어 있다. 오른쪽 윙포워드가 절실한 맨유 입장에서 산초는 반드시 영입해야 할 선수다.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을 통해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플레이메이킹에도 가담할 수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너무 의존하는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해줄 것이란 기대가 있다.
지난해엔 도르트문트의 강경한 태도와 맨유의 느긋함 때문에 산초의 이적이 무산됐다. 도르트문트는 프리시즌 시작 전 산초에 대한 영입 제안을 하라며 데드라인을 정했지만, 맨유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결국 산초가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연장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맨유행은 물거품이 됐다.
이번 시즌엔 분위기가 긍정적이다. 도르트문트의 입장이 다소 유연해졌고, 맨유도 지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산초 영입에 임하고 있다. 최근 독일과 잉글랜드 매체들은 산초 영입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란 보도를 속속 내놓고 있다.
맨유의 주축 공격수 래시포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산초의 이적에 대한 힌트를 던졌다. 한 팬이 SNS를 통해 “산초의 이적을 발표해달라”라는 메시지를 남기자 래시포드는 “Yes x”라는 답을 남겼다.
이에 많은 팬들이 산초의 맨유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며 기뻐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이제 일자리를 잃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로마노 역시 래시포드의 SNS 글을 인용해 “에이전트 래시포드는 알고 있다. 맨유와 도르트문트는 수 시간 안에 직접 만나 계약, 이적료 지급 구조 등 세부사항을 마무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