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차 일정을 앞두고 있는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을 포함해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는 현재 11.12패치로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2021 LCK 기준 지난 23일 적용된 11.12패치는 문도 박사의 리메이크가 적용되는 등 소폭의 변화가 있었다. LCK 내에서 바뀐 문도 박사는 서머 시즌 4주차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11.12패치에서 4대 리그의 밴픽률은 11.11패치 대비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먼저 신짜오의 강세가 눈에 띈다. 지난 11.6패치에서 주력 스킬들이 변경된 신짜오는 11.11패치로 진행된 서머 시즌 개막 주차부터 조금씩 선택받기 시작했다. 11.11패치에서 신짜오는 29%의 밴픽률을 기록하는 동안 68.6%의 승률(24승 11패)을 달성했다.
11.12패치로 접어들면서 신짜오의 밴픽률은 29%에서 88%로 급상승했다. 이는 신짜오에게 미소 짓는 메타, 타 정글러를 잡아먹는 모습에 기인하고 있다. 11.12패치에서 신짜오는 정글 포지션 경쟁자인 볼리베어, 럼블, 다이애나를 상대로 모두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볼리베어 상대 승률은 80%에 달한다. 남은 11.12패치 일정이 진행된다면, 신짜오의 밴픽률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신짜오에 이어 프로 선수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챔피언은 아칼리다. 아칼리의 밴픽률은 68%에서 95%로 크게 늘어났다. 미드 라인 내에서 아칼리의 승률은 61.5%를 기록하고 있다. 연이은 너프에도 찰떡같은 스킬 시너지와 성장 기대치가 높은 아칼리는 여전히 대회에서 호성적을 내고 있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1.14패치에서 아칼리의 너프를 계획 중이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부터 확실히 ‘대세 픽’으로 자리매김한 리신의 밴픽률은 큰 변동이 없었다. 대신 인기가 높은 몇몇 챔피언들에 대한 각 팀들의 선호도는 소폭 감소했다. 레넥톤(13%p 감소), 럼블(13%p 감소), 녹턴(9%p 감소)이 11.11패치보다 인기가 하락하는 결과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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