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정유민 "최명길 선생님 연기, 넋 놓고 시청자 모드 된다"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6.30 14: 40

배우 정유민이 ‘빨강 구두’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캐릭터 ‘권혜빈’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KBS2 새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극본 황순영, 제작 오에이치스토리)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와 그녀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의 이야기를 담는다.
정유민은 극 중 민희경(최명길)의 늦둥이 딸 권혜빈 역을 맡았다. 권혜빈은 얻고 싶은 것은 쉽게 손에 넣었던 ‘금수저’ 캐릭터다. 정유민은 여유 있는 가정에서 귀여움받으며 자란 철부지 ‘권혜빈’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더불어 윤현석(신정윤)의 관심을 모조리 빼앗아 간 눈엣가시 같은 인물 김젬마(소이현)와 대립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오에이치스토리 제공

정유민은 작품에 함께하게 된 소감으로 “대본이 정말 재밌었다. 극 초반부터 다양한 감정을 건드리면서 긴장감 있게 전개되는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재밌는 대본을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한다고 하니 당연히 기대될 수밖에 없었고, 제 역할을 잘 해내 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정유민은 캐릭터를 섬세하게 연기하기 위한 열정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구김 없이 밝은 모습과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이 혜빈이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했다. 혜빈이의 에너지가 어떻게 보이느냐에 따라 극 중 인물 간의 대립적인 상황들이 조금 더 극적이고 폭넓게 그려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모녀 관계로 열연할 최명길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최명길 선생님이 연기하시는 모습을 보면 문득 넋 놓고 ‘시청자 모드’가 될 때가 있다. ‘저 대사를 저렇게 하시다니!’ 하는 감탄의 순간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제가 딸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많이 배우며 연기하고 있다”라며 존경심을 담은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렇듯 정유민은 ‘빨강 구두’에서 사랑스러운 매력과 함께 소이현과 날 선 대립각을 예고하며 첫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빨강 구두’는 ‘루비 반지’, ‘뻐꾸기 둥지’ 등 일일드라마의 대가 황순영 작가와 ‘꽃길만 걸어요’를 연출한 박기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KBS2 ‘미스 몬테크리스토’ 후속으로 오는 7월 5일 월요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 될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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