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상식 감독-김보경, "탬파인즈와 2연전, 16강 진출에 중요한 경기"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6.30 16: 46

“탬파인즈 로버스와 경기는 16강 진출에 중요한 경기다.”
전북 현대는 7월 1일(한국시간) 밤 11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3차전 탬파인즈 로버스와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지난 1차전에서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에 2-1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열린 감바 오사카와 2차전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승점 4로 감바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를 앞두고 김상식 감독이 기자회견에 나서 각오를 밝혔다. “H조 예선을 통과하는 데 있어 템파인즈와의 2연전이 중요하다”라며 “제일 약체로 평가되고 있지만 감바, 치앙라이와 하는 경기를 봤을 때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더욱 신중하게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상식 감독은 “감바전에서 우리가 먼저 득점을 했지만 바로 실점을 하며 비겼다. 한일전인 만큼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아쉬웠다”라며 “템파인즈전에는 체력 안배와 함께 감바전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전북은 이번 대회 수비진에 과부하가 걸렸다. 지난 경기에선 홍정호가 경기 중 교체 아웃됐다. 김상식 감독은 “홍정호가 경기 전 워밍업 과정에서 담이 왔었다. 경기 도중 상대 패트릭 선수와 충돌 후 더 안 좋아져 교체했다”라며 “김민혁을 처음에 왼쪽에 넣었다가 홍정호를 교체하며 중앙으로 바꾸었는데 후반전에 자기 몫을 잘해주며 수비가 안정됐다”라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김보경은 “이번 경기는 감독님 말씀대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중요한 경기이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준비를 잘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30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 최종 18인 명단이 발표됐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김보경은 “당시에는 선수들이 간절함을 가지고 준비해 올림픽에서 성과를 냈었다. 지금 올림픽 대표팀 역시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지금부터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잘 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김보경은 지난 2016년 ACL 우승 경험을 떠올리며 “선수로서 다양한 나라의 팀들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몇 년 사이에 아시아 축구가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라 말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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