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경실이 12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명불허전 입담을 자랑했다.
이경실은 7월 1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방송 직후 OSEN에 "김구라 씨와 '라스'에서 12년 만에 재회했는데, 오랜만에 만났기에 또 오랜만에 턱을 잡고 반갑게 안부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다.
이날 '라스'에서는 추억의 레전드 예능 '세바퀴' 주역들인 이경실을 비롯해 선우용여, 김지선, 조권이 뭉쳐 마르지 않는 토크 에피소드와 누르면 튀어나오는 개인기 열전을 보여줘 빅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이경실은 12년 전 박미선, 이봉원 등과 '라스' 레전드 편을 만들었는데, 당시 MC 김구라의 턱을 최초로 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 이후 '김구라 턱 잡기'는 '라스'의 전통처럼 유행이 되기도 했다.
'줌마테이너(아줌마+엔터테이너)' 전성기를 이끈 '세바퀴' 멤버들과 '라스'를 찾은 이경실은 "우리 출연진들이 가장 사랑한 아이돌 조권, 제 이웃이자 같은 동네에 사는 선우용녀 선생님, 제가 많이 아끼는 후배 (김)지선이와 함께 출연했는데, 그런 만큼 옛날을 추억하니까 웃음이 끊이지 않더라.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경실은 최근 SBS '펜트하우스' 시리즈와 JTBC '알고있지만' 등에서 활약한 아들이자 배우 손보승도 언급했다. 그는 "'펜트하우스'에서 학생으로 나왔는데, 성악하는 장면에서 실제로 노래를 했다"며 비하인드를 공개한 것.
손보승은 2017년 MBC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이후 '구해줘2'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영화 '생일', 현재 방송 중인 '알고있지만'까지 실감 나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경실은 아들의 연기에 대해서 "다행히 발연기는 아닌 것 같고, 연기를 제법 하더라"며 "그래서 대견해 하고 있고 응원하고 있다"며 묵묵히 응원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경실은 SBS 고정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을 비롯해 최근 카카오TV '찐경규'에서는 이경규와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고, 개인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_이경실'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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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라디오스타' 제공, '펜트하우스' '알고있지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