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절친 권혁수의 만행(?)에 대해 폭로하고 이상화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30일 밤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은 '변신의 귀재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8차원 매력 강남, 인간 복사기 권혁수머슬퀸 이연화, 피트니스 대회 비키니 부문 2위를 차지한 이세영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강남은 근황에 대해 “귀화 준비중.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시험을 봤는데 시원하게 떨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권혁수는 코로나19 확진 후 자가격리 기간에 안 하던 것을 다 해봤다. 2주라는 시간이 굉장히 긴 시간이었는데 영어공부도 하고 안 읽던 책도 읽었다.”
김용만은 “권혁수가 시간만 주어지면 하는게 있다. 성대모사를 그렇게 개발한다”고 말했다. 권혁수는 “비슷할지는 모르겠는데 자가격리 기간에 큰 상을 개발하신 윤여정 선배님 성대모사를 해보겠다”고 말하며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이세영은 영혼없이 “너무 똑같아서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쉬는 김에 더 쉬지 그랬냐”며 면박을 줬다.
권혁수는 김구라, 백종원 성대모사를 이어갔지만 박명수를 만족시키지는 못했고 마지막으로 이경영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박명수는 이경영 성대모사를 마음에 들어했고 권혁수는 4번만에 성대모사로 분위기를 띄웠다. 권혁수는 분위기를 이어 유해진 성대모사까지 선보였고 모두를 만족시켰다.

김용만은 퀴즈에 도전하는 권혁수에 “연예계 마당발이라고 들었다. 오늘 출연자 이세영, 이연화, 강남과 모두 친하다고 들었는데 친해지기 힘들었던 사람이 있냐”물었다. 권혁수는 “이세영은 오랫동안 동거동락 했던 사이고 연화는 비주얼때문에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데 연화가 먼저 다가와줬다. 강남하고는 사실 친해질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과 친해질 수 없다고 생각한 이유는 너무 시끄럽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내가 시끄럽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시끄러운게 싫다”고 말했고 강남, 권혁수는 서로가 더 시끄럽다며 티격태격했다.
강남은 “권혁수가 일본집에도 놀러왔던 찐친”이라고 공개,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권혁수는 “일본에 급하게 놀러갔는데 호텔 예약을 못 했는데 흔쾌히 본인의 집 키를 줬다”고 말했다. 강남은 “며칠 뒤에 집에 가보니 집을 깨끗히 치워놨더라 그런데 팬티를 널어놓고 가서 이상화가 치웠다”고 폭록했다. 권혁수는 “제수씨 죄송하다”며 이상화에게 사과했다.
권혁수는 1라운드 폴서울과의 대결에서 승리했고 2단계에서는 황티아와의 대결을 펼쳤다. 김용만은 “얼마 전에 우리 프로그램에 김경호가 나왔다. 그런데 본인 버전이 아닌 권혁수 버전으로 노래를 부르고 갔다”며 노래를 요청했다.
권혁수는 김경호 성대모사를 하며 완벽하게 ‘사랑했지만’을 불러 출연자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권혁수는 2단계에서 탈락해 이연화에게 질책을 받았다.

김용만은 강남에게 “귀화시험 공부 잘 하고 있냐”고 물었다. 강남은 “지난번에 나왔던 문제가.. 그런 게 있다. 그런 거 있잖아요. 동사무소 그런 거”라며 정확히 기억하지 못해 “공부 제대로 하고 있는거 맞냐” 놀림을 당했다.
김용만은 “이상화와 결혼한게 벌써 3년째다. 아직도 꿀이 떨어지냐”물었다. 강남은 “지금 제가 살이 쪄서 식단 관리를 하고 있다. 이상화가 새벽마다 도시락을 싸주고 있다. 일주일에 4kg을 감량했다. 꿀 떨어진다”며 결혼생활에 대해 전했다.
한편 이날 이세영은 산삼으로 부활 찬스를 얻어 마지막 퀴즈 도전자로 나섰다. 이세영은 “한국 드라마 주인공과 일본 드라마 주인공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며 모사를 했고 출연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세영은 3라운드에서 탈락했고 이날 대결에서는 대한 외국인팀이 승리를 거뒀다.
/ys24@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