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최여진, 母 경숙 자살시도 오열→배후 父 사실에 분노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6.30 20: 36

'미스 몬테크리스토' 최여진 엄마 경숙이 자살 시도를 했다.
30일 오후 전파를 탄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극본 정혜원·연출 박기호) 95회에서는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금은화(경숙 분)는 오하라(최여진 분)에게 “엄마 우리 하라 못보고 가는 줄 알았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하라는 “그게 무슨 소리야”라고 악을 쓰다 금은화가 작성한 유서를 보고 오열했다.
배순정(김미라 분)을 찾은 차선혁(경성환 분)은 주세린(이다해 분)의 아버지를 죽인 배후에 고은조가 있다고 밝혔다. 배순정은 “은조가 그런 모진 짓을 했다는 거야? 우리 은조 그렇게 잔인한 애 아니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배순정은 “순한 애가 어떻게 사람한테 그런 잔인한 짓을 해. 은조가 그럴리 없어. 선혁이 네가 오해한거야”라며 믿지 못했다.
차선혁은 “어머니가 은조를 말려주세요. 제발요. 은조가 더는 모진 짓 못하게 도와주세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차선혁은 “지금 은조 말릴 수 있는 사람 어머님 뿐이에요. 은조가 더 잘못되지 않게 제발 말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며 진심을 다해 부탁했다.
금은화는 오하에게 “황가은이 던진 폭탄 내가 다 떠앉고 가야해”라고 말했고, 오하라는 “엄마가 죽기는 왜 죽어 엄마가 그걸 왜 떠안고 가겠다는건데”라며 이를 악물었다.
금은화는 속마음으로 ‘하라야 네 아버지 무서운 사람이야. 엄마가 다 떠안고 가지 않으면 너한테 그러라고 할거야. 엄마 절대 그렇게는 못 둬. 하라 너는 엄마가 지킬거야. 네 아버지한테 버림받지 않게 엄마가 지켜줄게’라며 속으로 눈물을 삼켰다.
고은조를 찾아온 오하라는 고은조의 머리채를 잡고 “너 때문에 우리 엄마 자살하려고 했어. 너 일부러 그런거지”라며 악을 썼다. 고은조는 “그래 그러라고 보낸거야. 잘 알고있네. 너네 엄마 그러고도 남을 위인이잖아”라며 지지 않고 받아쳤다.
오하라는 고은조의 멱살을 잡고 “네가 뭔데 네가 뭔데 우리 엄마를”이라며 악다구니를 썼고, 오하라는 “너야말로 우리 엄마 왜 건드려. 세린이 아빠 죽인거 나라고 왜 말했어”라며 맞섰다.
오하라는 “사람 죽이고 다니는 주제에 엄마한테는 속이고 싶나봐. 나처럼 솔직하게 진실을 까던가”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고은조는 “네가 죽였잖아. 우리 별이도 우리 아빠도 네 손에 죽었잖아”라며 소리를 질렀다.
오하라는 “그래서 뭐. 내가 어쩔 수 없다고 했잖아. 은조야 그 얘기 지긋지긋해. 그만 좀 얘기하라고”라며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고은조는 “뭐 지긋지긋해? 넌 괴물이야. 너네 아버지가 너네 엄마가 너 그렇게 키웠어”라며 분노했고, 오하라는 “은조야 너랑 나랑 뭐가 다른 거 같아? 너나 나나 똑같아. 우리 둘 다 사람 해치고 다니는 괴물이라고”라며 맞섰다.
이어 오하라는 “너 죽고 나 죽는거야”라며 고은조의 목을 졸랐고, “고은조 너 우리 엄마 건드리기만해봐”라며 이를 갈았다.
한편 오하라는 제왕그룹 회장이자 자신의 아버지인 오병국(이황의 분)에게 “정말 아버지가 어머니 죽으라고 했어요?”라고 물었고, 오병국은 “어머니가 모든 책임을 떠안고 나 대신 죽기로 했다”라고 말했고, 오하라는 “아버지”라며 소리를 질렀다.
오병국은 “너희 모녀 때문에 우리 제왕그룹이 망하게 생겼다. 이게 다 하라 때문인데 널 낳은 엄마가 당연히 책임져야지”라고 말했고, 오하라는 “지금 그 말은 아버지와 오하준을 위해 엄마보고 죽으라는 건가요?”라며 눈물을 흘렀다.
오하라는 오하준에게 “이게 다 고은조의 저주인가봐. 내가 은조를 죽여서 우리집이 지옥이 된 거 같아”라고 말했고, “고은조가 원하는 게 이런거였나봐. 모든 게 다 은조가 원하는대로 돼가고 있어”라며 악을 쓰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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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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