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톡톡] '칸나' 김창동, "아직 만족스럽지 않아, 다음 경기도 이겨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6.30 21: 11

"우리가 기대하고 예상했던 성적은 아니죠. 팀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다음 경기도 이겨야 할 것 같아요."
1라운드를 두 경기 남긴 상황에서 현재까지 성적에 대해서는 만족 보다는 아쉬움이 컸다. '칸나' 김창동은 팀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다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T1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KT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테디' 박진성과 '칸나' 김창동이 1, 3세트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팀의 시즌 4승째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T1은 시즌 4승(3패 득실 +2)째를 올리면서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창동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2-1로 승리해서 다행"이라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POG에 선정된 3세트 오공을 선택한 김창동은 20분 초반 벌어졌던 내셔남작 앞 한 타를 포함해 결정적인 순간 마다 극강의 캐리력을 보여주면서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김창동은 당시 상황과 흐름을 뒤집는 한 타 상황까지 상세하게 이야기를 전했다. 
"KT의 밴픽 조합이 까다로웠다. 꺼낼 수 있는 챔피언 숫자가 한정적이었다. 여러 점을 고려했을 때 오공을 택하게 됐다. 픽이 뽑히고 나서 상대와 비교했을 때 전체적인 주도권을 상대편이 가지고 있어, 다이브 압박이 심해 나 역시 사렸지만, 커즈 선수가 잘 봐줬다. 한 타를 보자는 마인드였다.
바론 앞 한 타는 정확히 기억 나오는 상황이 아니자만 상대의 궁극기가 빠졌다고 판단했다. 꽝 붙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상대 궁체크를 하고 할만하다 싶어서 했다."
이날 승리로 4승째를 올리면서 순위를 5위로 올렸지만, 김창동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기대하고 예상했던 성적은 아니다. 팀적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어떤 점이 문제인지 보완하고 있다. 4주차 첫 경기를 이겼지만, 다들 만족스러워 할 것 같지는 다음 경기까지 이겨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덧붙여 김창동은 "오늘 KT전을 통신사전이라 부르지만 나는 그런 건 잘모르겠다. 상대 팀일 뿐이라 다른 팀들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승부를 겨루고 있다"면서 "다음 상대인 아프리카 역시 서머 들어와서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도란 선수도 잘하는 것처럼, 아프리카전 기인 선수도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잘해야 알겠다. 아프리카전 특성상 탑을 케어하면서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 탑이 제일 경계된다. 그래도 팀적인 플레이는 내가 더 자신감이 있다. 감독님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팀 적으로는 내가 더 잘 움직일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김창동은 "경기장에 와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내가 부진할 때나 잘할 때 변함없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이 계시는데, 다음 경기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이고 싶다. 응원에 너무 감사드린다"는 감사 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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