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5년만에 골프채를 잡은 박세리가 마음대로 되지 않는 스윙에 곡소리를 냈다.
30일 방송된 JTBC 신규 예능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이하 ‘세리머니 클럽’)에는 박세리, 김종국, 양세찬, 영어 교육 기업 CEO 김민철이 전반전 골프 대결을 펼쳤다.
이날 네 사람은 첫 번째 기부 미션을 진행했다. 미션에 성공하면 1000만 세리머니가 적립, 5000만 세리머니가 모이면 클럽의 이름으로 5000만원을 기부한다고 전했다.
첫 번째로 양세찬이 도전, 티샷을 날렸지만 왼쪽으로 날아가 양세찬을 절망하게 만들었다. 두 번째로는 김민철이 도전, 210m 굿샷을 날렸다. 세 번째로는 박세리가 도전했다. 박세리는 “올해가 은퇴한 지 5년째인데 작년에 골프를 한 번도 안 쳤다. 5년동안 10번도 안 쳤다”고 말했다. 박세리의 공은 왼쪽으로 날아가 나무를 맞히고 다시 코스로 들어왔다.
박세리는 “아이고”라며 당황했고 입술을 앙다물었다. 마지막으로 김종국이 힘을 빼고 도전했다. 엉뚱하게 날아가는 볼을 보고 양세찬과 김민철은 “볼”을 외쳤다. 김종국은 “숲을 보고 쳤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양세찬의 공은 경사 심한 러프에 공이 박혀있었고 비장한 각오로 공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제대로 날아가지 않았고 회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양세찬은 “세찬아, 공을 이렇게 치면 안 돼”라며 자책했다. 양세찬에 이어 박세리도 공을 날렸지만 미스샷을 날렸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씨 나 어디 치는거야”라며 안타까워했다.

세 번째로는 김종국이 공을 날렸다. 김종국은 굿샷을 날렸고 박세리는 흡족해했다. 마지막으로 김대표가 도전, 하늘 높이 떠서 그린 앞에 떨어졌다. 박세리는 “힘만 잔뜩 들어갔다. 그래도 신입회원인데 잘 하고 있다”격려했다.
박세리는 1홀 PAR 4 세 번째 샷을 날렸다. 그러나 그린을 지나쳐 또 다시 러프에 빠졌고 박세리는 입술을 앙 물었다. 이어 양세찬이 자신있게 네 번째 샷을 날렸지만 홀컵과는 먼 곳에 공이 떨어졌다. 김종국은 공의 위치가 아주 좋지 못했고 박세리는 “클럽면을 닫으라”조언했다. 김종국은 박세리의 조언대로 공을 쳤지만 바로 앞에 공이 떨어져 놀림을 당했다.
첫 홀 대결의 결과는 박세리가 1위, 양세찬이 2위, 김민철이 3위, 김종국이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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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예능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