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찬이 홀인원으로 상금 천만 원을 탔다는 사실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JTBC 신규 예능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이하 ‘세리머니 클럽’)에는 박세리, 김종국, 양세찬이 출연해 골프 실력을 뽐냈다.
이날 온라인 상에서 닮은꼴로 화제가 됐던 박세리와 김종국의 만남이 성사됐다. 김종국은 “제가 합류한다는 소식 들었을 떄 어땠냐” 질문했다. 박세리는 “처음에 반대했다. 여자 김종국이라잖아”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등장한 양세찬도 “와 진짜 닮았다”라며 두 사람이 닮은꼴임을 인정, 두 사람을 놀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세리는 “세리머니 클럽 부회장이랑 총무를 뽑을건데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 실력으로 나눈다.”냉정하게 말했다. 김종국은 “너무 냉정하시다. 세찬이 얼마 전에 홀인원도 했다”고 말했다.
양세찬은 “버디하면 10만 원, 홀인원 하면 1000만 원 이었는데 홀인원을 성공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세리는 “그래서 천만 원 받았냐. 받았으면 골프장 나무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양세찬은 “골프장이 저한테요?”라며 당황했고 “천만원 받아서 골프비 계산, 밥값, 캐디 비용으로 다 나갔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그렇게 하고 사비로 나무를 심는거다”라고 말했다. 양세찬은 “그러면 저 적자인데요?”라며 난감해했고 박세리는 “원래 홀인원 하면 마이너스다. 빨리 가서 나무 심어라”라고 말했다.

부회장, 총무 자리를 걸고 양세찬과 김종국이 대결을 펼쳤다. 양세찬은 “본게임 들어가기 전 시타라는게 있지 않냐. 보여달라”박세리에 요청했고 박세리는 “내가 비회원이 될까봐 그래”라며 자신감 없는 태도를 보였고 양세찬은 “그러면 우리 프로그램 망한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호쾌한 스윙을 선보이며 녹슬지 않은 골프 실력을 보여줬다.
1라운드는 중앙으로 더 멀리 공을 치는 사람이 승리하는 드라이버 대결이 펼쳐졌다. 양세찬은 시원한 스윙을 선보였다.공은 가운데로 쭉 뻗었고 220m를 날려 박세리의 박수를 받았다. 김종국은 파워 스윙을 선보였으나 공이 왼쪽으로 휘었다. 박세리는 김종국의 스윙에 “이정도면 비회원감”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1라운드 대결은 양세찬이 승리했다.
2라운드는 145m 타깃 중앙에 가까운 사람이 승리하는 아이언 대결이 펼쳐졌다. 양세찬의 공은 147m지점에 안착, 김종국은 양세찬의 실력에 당황했다. 양세찬은 “형님, 이번대결에서 지면 끝이다”라며 김종국을 도발했고 김종국은 야심차게 공을 날렸지만 양세찬에게 패배했다. 부회장은 양세찬이 차지했다. 박세리는 김종국에 “그래도 비회원까지는 안 내려갔다. 총무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날 본 경기 전반전에서 박세리는 5 오버파로 1등, 양세찬이 8 오버파로 2위를 차지했다. 양세찬은 경기 결과로 골프 실력자임을 다시 한번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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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예능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