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다양한 토크 중에서도 유세윤이 선우용녀와의 케미로 웃음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세바퀴'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바퀴’ 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이경실에 대해선 “김구라 턱 뽑으러 왔다,’세바퀴’ 호걸언니”라며 소개했다. ‘세바퀴’ 대표 선유용녀와 임신 개그의 창시자 김지선, 그리고 ‘세바퀴’ 막내로 활약한 바 있던 조권이 출연했다.
이경실은 12년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면서 “당시 이봉원과 합이 잘 맞아, 콘셉트가 ‘처와 첩’ 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타 방송에서 공 차더라”고 축구 예능을 언급, 신봉선에 대해서 “어떤 선후배도 어렵지 않았는데 예능 마인드로 했더니 그런 마인드로 하지 말라고 하더라”면서 “내가 56세인데 공 차는게 대단한 거 아니냐”고 억울해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새롭게 너튜브를 시작한지 8개월 째라는 이경실은 “원래 이경규 프로에 먼저 나가, 인간관계 토크를 하던 중, 신랄하게 폭로하니까 내 너튜브 나간다고 하더라”며 비화를 전했다.
선우용녀 역시 소박한 콘셉트로 너튜브를 시작했다면서 “하다 말았다, 남편과 사별했지만 원래 혼자 노는 걸 좋아한 집순이, 혼자도 잘 사는 방법을 공유하려 했으나 막상 쉽지 않더라”고 비화를 전했다.
선우용녀가 연예계 데뷔때를 회상했다. 원래 발레를 했다는 그녀는 “백조가 될 수 없어 발레를 그만 둬, 나중에 무용수를 제안하더라, 무용인 되어도 드라마할 것이란 말에 오디션을 봤고 관상가가 옆에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선우용녀는 “그러더니 나보고 나가라고, 탈락했구나 했는데 1등으로 붙었다, 무용하지도 않고 ‘상궁나인’ 주인공으로 발탁됐다”며 영화같은 데뷔 비화도 전했다.
김지선은 20대 시절 그룹 ‘김지선과 five’로 활동했따며 심지어 서태지와 아이들과 미국공연 간 적 있다고 했다. 이어 채리나 느낌이 물씬 풍기는 활동 영상이 공개, 비보이도 울고갈 실력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라스’를 위해 트와이스의 ‘Cheer up’ 댄스를 준비한 김지선은 녹슬지 않은 춤 실력을 뽐냈고김구라는 “어떻게 아이넷 엄마냐, 50세란게 믿겨지지 않는다”며 감탄했다.
선우용녀는 ‘세바퀴’에서 유세윤과 함께 연하남 커플로 활약했던 때를 회상, 두 사람은 “오랜만에 보니까 애틋하다”고 하자, 모두 “ 지금은 47년 사귄거냐”며 10년 만에 만난 즉석 상황극을 요청했다.
유세윤은 “35살 연상인데 눈빛에서 다 받아줄거란 느낌이 있었다”면서 선우용녀를 그윽하게 바라봤고, 김지선은 “왜 이렇게 그윽하게 바라보냐 , 자리 비켜줘 말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유세윤은 눈물까지 흘렸다. 유세윤은 “지금 울면 진짜 이상한데”라며 눈물, 이어 선우용녀에게 “진짜 더 예뻐 지셨다"고 하며 선우용녀를 심쿵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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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