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조권이 2AM 컴백 활동을 언급한 가운데, 털기춤으로 골반병을 앓은 일화부터, 수혈만 6팩 받은 안타까운 일화를 전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세바퀴'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청일점인 조권이 출연했다. 2AM복귀설에 대해 조권은 “전원 다 군필자,7년 간 긴 공백기가 있었다”면서 “회사가 다르지만 긍정적으로 컴백 논의 중"이라며 팬들을 기대하게 했다.
자연스럽게 멤버들 근황을 물었다. 조권은 “다 잘 있다, 창민이는 남양주에서 트로트 작사, 작곡하며 프로듀서로 생활중, 임슬옹도 잘 지내고, 진운이도… 잘.. 지낸다”며 말을 흐려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진운에 대해 “얼마잔 이별의 아픔을 겪지 않았냐”며 전 연인인 경리와의 이별을 언급, 조권은 “그런 경험들이 쌓여, 우리가 다 구남친 콘셉트 아니냐”면서 “이제 경험들이 생기니 진심으로 노래할 것”이라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조권은 예능하다 생긴 병에 대해 언급 “무리한 스케줄로 몸이 성한 곳이 없었다, 병원가서 진찰을 받으니 골반이 뒤틀려 있었고 몸에 피가 없다고 하더라”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조권은 “어느 순간 어지럽더라, 보통 남성보다 혈액량이 적어, 수혈만 약 6팩 받았다”고 회상했다.

현재는 도수치료, 필라테스를 받아 다시 건강해졌다는 조권은 “새로운 깝댄스 준비했다”며 선배들을 위한 재롱타임을 펼쳤고,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을 깝권화로 탈바꿈했다.
이어 깝 캐릭터 도전장 내민 ‘깝배틀’을 언급하며 “코로나 이전엔 클럽을 가면 나랑 골반배틀하려고 사람들이 줄 섰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조권은 해외 역주행곡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SNS 폭발할 정도로 난리난 곡”이라며 ‘ANIMAL’ 곡을 소환했다. 이 곡은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데뷔 전 피처링에 참여한 곡이다.
조권은 “중동을 비롯해 해외에서 거의 10년만에 차트 역주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당시 19.5센치 뒷굽없는 힐을 신고 패션 잡지처럼 보깅댄스를 췄다”며 영상을 공개하면서 “당시 특이하고 별나단 얘기 들어, 군대를 다녀온 후 특이한 게 아니라 특별한 걸 느꼈다”며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후회되는 선택이 있다는 조권은 “당시 2AM이 전속계약이 JYP였지만, 빅히트와도 이중소속사로 활동하던 때, 방시혁 형이 써준 ‘죽어도 못 보내’로 대박나고 빅히트와 계약 끝날 때 쯤 앞으로의 거취를 물어봤다”며 떠올렸다.
조권은 “당시 한 회사에서만 활동하고 싶었기에, 또 연습생 생활을 오래한 JYP로 돌아갔는데, 지금은 후회된다,용산에 제일 큰 건물이 빅히트이지 않나, 이젠 방시혁 형과 연락도 잘 안 된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누나들을 위해 댄스를 준비했다는 조권은, 마지막까지 현란한 깝댄스로 명불허전 무대를 꾸몄고, 춤을 다 춘 후 “입술이 파래졌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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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