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정말 잘해주고 있어", '라스칼' 향한 주영달 감독의 당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7.01 03: 19

"실수 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위축되면 안돼요."
'리신'으로 신들린듯한 발차기 쇼를 선보인 '라스칼' 김광희에 대한 칭찬이 대단했다. 주영달 감독은 1라운드 7전 전승에 대한 기쁨 보다 자신의 믿음에 멋지게 부응한 제자 김광희에 대한 애정 어린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젠지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이하  LCK)' 서머 브리온과 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3세트 '라스칼' 김광희가 리신으로 환상적인 발길질 캐리 팀의 전승 행진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시즌 7승(득실 +9)째를 올리면서 2위 담원과 격차를 2.5경기 차이로 벌렸다. 브리온은 4패(3승 득실 0)째를 당하면서 5할 승률을 지키지 못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주영달 젠지 감독은 "1라운드 전승을 계속 이어가서 기쁘다. 7연승은 기쁜일이다. 물론 힘들고 아쉬운 점도 있지만, 승리는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며 환한 웃음으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 총평을 묻자 주 감독은 "사실 2세트를 굉장히 잘해주고 있었다. 조금 천천히 했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급하게 경기를 풀어가다가 템포가 무너진점이 아쉽다"고 아쉬운 점을 말하면서 "3세트 레드를 택한 이유는 상대 팀에게 레드로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는 밴픽이 준비 됐기 때문이다. 큰 고민 없이 레드를 선택했다"라고 진영 선택권이 있던 3세트 레드 사이드 선택의 이유까지 전했다. 
1라운드의 남은 경기 숫자는 2경기. 7연승으로 질주하고 있지만, 남은 상대가 담원과 T1으로 녹록지 않은 상대들이 남아있는 상황. 주 감독은 "남은 경기 상대들이 두 팀 모두 강팀인 담원과 T1이다. 힘든 승부겠지만,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주영달 감독은 리신으로 3세트 맹활약한 '라스칼' 김광희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과 칭찬으로 인터뷰를 끝맺었다. 
"(김)광희에게 실수할 수 있지만, 위축되면 안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실수하더라도 위축되거나 급해지지 말고 침착하게 지금 처럼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정말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인터뷰를 통해서라도 내 마음을 전하고 싶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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