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브로' 조원희 "프리미어리그서 따돌림 당해..박지성 덕분에 버텼다"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7.01 07: 39

‘노는브로’가 태극전사 조원희, 백지훈과 함께 다이내믹한 ‘용택투어’를 선보였다.
6월 3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기획 방현영, 연출 박지은)에서는 박용택이 준비한 ‘용택투어’가 진행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출신’ 조원희와 ‘승리의 파랑새’ 백지훈이 브로들과 함께 극한의 50M 번지점프부터 승부욕이 폭발한 3:3 미니축구 대결을 펼치며 수요일 저녁을 유쾌하게 장식했다.
먼저 브로들은 조원희, 백지훈과 함께 ‘용택투어’의 첫 코스로 박용택이 1회부터 고대해오던 번지점프를 하러 향했다. 하지만 태극전사 조원희, 백지훈은 번지점프대 앞에 서자 뒷걸음질 치며 기권, 급기야 조원희는 본인이 운영하는 채널 삭제 위기를 맞이했다.

반면에 근심 가득했던 표정의 전태풍은 눈을 질끈 감고 50M 상공으로 뛰어들었다. 이에 그가 못 뛸 것이라 내기까지 걸었던 브로들은 “아이 셋 아빠의 용기”라며 감탄했다. 번지점프를 주최한 박용택도 망설임 없이 비상해 시청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이날 브로들은 박용택, 전태풍, 조원희의 유부팀과 백지훈, 김요한, 조준호의 싱글팀으로 팀을 나누어 3:3 미니축구 대결을 벌였다. 유부팀에서는 박용택이 거침없는 플레이로 전직 축구선수들을 제치고 득점을 얻었다. 그중 싱글팀에서는 유도선수 조준호가 조원희를 번쩍 드는 ‘유도축구’의 새 장르를 열어 흥미진진함을 배가시켰다.
결국 6:6의 동점을 이룬 두 팀은 뒷발 승부차기 결과로 승자를 냈다. 이에 승리를 거머쥔 싱글팀은 유부팀의 등에 업혀 숙소까지 가게 된 상황. 101kg의 김요한을 업은 조원희는 말 못 할 무거움에 절규해 지켜보던 이들을 배꼽 쥐게 했다.
그런가 하면 어디서도 못 들을 태극전사들의 선수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도 눈길을 끌었다. 조원희는 프리미어리그 시절 언어장벽과 인종차별로 인해 따돌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날마다 박지성의 영국 집을 찾아가 위로받으며 영국 생활에 겨우 적응할 수 있었다고 남다른 인연을 드러냈다. 특히 조원희는 박지성과의 일화로 본인은 힘들 때 맥주를 마셨지만 박지성은 힘든 순간에도 맥주를 마신 적이 없다며 축구 클래스의 위엄을 전달했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 커뮤니티에는 “노는브로 번지점프 대박! 준호도 멋있다”, “미쳤다 다들 왜 이렇게 잘 뛰냐”, “백지훈 오랜만이다. 꽃미모 여전하네”, “백지훈 살아있네. 날아다니네”, “와 축구선수 클래스”, “운동선수들은 운동하는 게 제일 멋지네”, “조준호, 조원희 들어매치기 유도 클래스!”, “용택이형 축구도 잘하시네”, “오 조원희 박지성하고 친하다니”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처럼 짜릿한 체험들로 활기를 더해가는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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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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